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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30일)인 오늘은 어제부터 내린 비로 인해 더위도 한풀 꺾일 전망이다.

오늘 아침 중부지방의 하늘은 구름만 많은 반면, 남해안·제주도 지역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전남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는가 하면 제주 북부 산간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효됐다.

하지만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산간에 내렸던 호우경보와 북부·동부·남부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각각 해제했다.

오전 11시 현재 기온은 서울 25.3℃·강릉 25.4℃로 더위가 많이 누그러진 상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중부지방은 중국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날 것"이라며 "남부는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그치겠으나 경남해안과 제주도는 비가 이어지겠다. 동해안도 북동기류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한편, 15호 태풍 '콩레이(KONG-REY)'는 현재 강도가 약해진 상태로 북동진하고 있다. 앞으로 서귀포 남동쪽 해상을 지나 일본 열도를 향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남해상에서는 오늘·내일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며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는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제 15호 태풍 콩레이의 진로<30일(금) 오전 10시 기준> <출처=기상청>
 제 15호 태풍 콩레이의 진로<30일(금) 오전 10시 기준> <출처=기상청>
ⓒ 온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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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광주 28℃, 전주·부산·대구 29℃, 제주 30℃ 등으로 어제보다 낮아 다소 선선할 전망이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남해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에서도 1.5∼3.0m로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한편 주말에도 기온은 30℃ 아래에 머물면서 활동하기 좋겠다.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주요 지역별 오늘 날씨 <자료=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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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제주도의 비는 31일(토) 오전까지 이어지겠고, 강원영동은 동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1일(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태풍 '콩레이(KONG-REY)'는 31일(토) 오후에 일본 큐슈 북단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30일∼31일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남해상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제주도와 경남해안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는 것이 좋겠다.

덧붙이는 글 | 신정아(jungah63@onkweather.com) 기자는 온케이웨더 기자입니다. 이 뉴스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날씨, #오늘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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