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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e U-Ram(b. 1970) Echo Navigo, Scientific name: (Anmorome Istiophorus platyperus Uram), 2004
▲ 최우람, Echo Navigo, 2004 Choe U-Ram(b. 1970) Echo Navigo, Scientific name: (Anmorome Istiophorus platyperus Uram), 2004
ⓒ Christie's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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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 뉴욕이 사상 최초로 한인 미술품 프라이빗 세일(private sale)을 연다.

오는 9월 12일부터 27일까지 록펠러센터의 크리스티 프라이빗 세일 갤러리에서 열릴 이번 세일엔 '수퍼/내추럴(SUPER/NATURAL)'을 주제로 한 혁신적인 한인작가들의 작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첫 프라이빗 세일엔 공성훈(Kong Sung-Hun), 문범(Moon Bum), 안두진(Ahn Doo-Jin), 이기봉(Rhee Ki-Bong), 최우람(Choe U-Ram)씨 등 5인의 작품이 나온다.

크리스티는 "미묘하고, 심오한 작품, 전통적인 한국의 풍경화를 새 미디어로 재상상한 작품, 묵화의 무구하고, 일시적인 면을 관념적인 시금석으로 재구성한 작품, 자연의 질서가 과학적으로 탐구된 후 거꾸로 대조적인 대안의 우주를 드러내는 작품들"이라고 밝혔다.

최우람(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1970년 생)씨의 허구적인 진화 생물에서 안두진(1975년 생)씨의 수학적으로 고안된 초현실적인 판타지아, 문범(1955년 생)씨의 서정적인 '가능한 세계' 그리고, 공성훈(성균관대 교수, 1965년 생)씨의 지하신들의 바다풍경, 그리고 이기봉(1957년 생)씨의 안개 낀 풍경화까지 5인의 작가들은 전혀 기대하지 못한 즐겁고 도발적인 방법으로 묘사한다고 크리스티는 설명했다.

김환기 화백의 '섬 스케치'
▲ Kim Whanki, Island Sketches, Oil on canvas 김환기 화백의 '섬 스케치'
ⓒ Christie's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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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의 국제 20세기 아시아 현대미술 스페셜리스트 잉그리드 두덱은 "한국 미술에서 지켜지고 있는 특징이라면, 구 장르들의 관습적인 경계에 의문을 제기하는 형태와 재료에 대한 철저하고 정교한 탐구정신"이라며 "근대적이고, 현대적인 형태를 강조하면서 도처에서 전통 철학과 미학에 경의가 표해지고, 재방문되고, 재정의되며, 그 자체를 신속하게 현재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5인 작가의 세일은 9월 12일부터 27일까지 크리스티 프라이빗 세일 갤러리(1230 Avenue of the Americas, 20th Fl.)에서 열린다.

한편, 크리스티 뉴욕은 9월 18일 한국 미술품을 경매한다.

이번 경매에는 김환기 화백이 고향 신안 안좌도의 풍경을 그린 유화 '섬 스케치(Island Sketch)'가 나온다. 이 그림은 김 화백이 1940년대 고향인 전라남도 신안군 안좌도에 물이 들어와 섬 여인들이 물동이를 이고 있는 모습을 추상화풍으로 그린 작품으로 미국인 소장가로부터 나왔다. 예상가는 이번 세일 최고가인 60만-80만 달러.

이외에도  조선 청화백자필통(15만-18만 달러), 남관 화백의 '무제'(1만5000-1만8000달러), 강익중씨의 '달 항아리'(1만-1만5000달러) 등 고미술과 현대미술 54점이 경매될 예정이다.

크리스티 뉴욕은 매년 3월과 9월 아시안아트 위크에 한국 고미술과 현대미술품을 경매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www.NYCultureBeat.com에 올라갔습니다



태그:#크리스티 경매, #한국미술, #최우람, #김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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