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제주 여행 여섯째 날인 지난 7월 28일은 제주 올레길 10코스 중 용머리 해안을 걷기로 하였습니다. 숙소 한림에서 버스를 타고 10코스 시작점인 화순해수욕장에 도착하니 벌써 오전 10시입니다. 제주에는 비도 오지 않고 햇볕만 쨍합니다. 올레길 옆 수영장에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화순해수욕장을 지나 용머리해안으로 조금 가다가 보면 해안에 기묘한 바위가 늘어서 있는 주상절리를 만납니다. 마치 바위 기둥으로 벽을 만든 것 같습니다.

화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
 화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화순 해수욕장 근처의 주상절리
 화순 해수욕장 근처의 주상절리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화순해수욕장 근처의 주상절리
 화순해수욕장 근처의 주상절리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멋진 바위들
 멋진 바위들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해안을 따라 걷다 보니 거북이 등 같은 바위가 보입니다. 오른쪽에는 웅장한 산방산이 보이고 바로 앞에는 용머리 해안이 보입니다. 바람은 시원하게 불지만 땀은 계속 흐릅니다. 해안길을 걷다가 언덕으로 올라섭니다. 화순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언덕 위에는 하멜 기념비가 있습니다. 하멜 기념비 바로 아래에 용머리해안 매표소가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입니다. 용머리해안은 여러 번 왔지만 올 때마다 새로운 풍경을 봅니다.

산방산 앞 해안의 거북바위
 산방산 앞 해안의 거북바위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용머리해안 풍경
 용머리해안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하멜기념비
 하멜기념비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용머리해안은 시간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침 해가 떠오르기 시작할 때의 모습, 석양이 질 때의 모습, 밀물 때의 모습, 썰물 때의 모습이 다릅니다. 제 생각에는 아침 해가 막 떠오를 때의 용머리해안의 풍경이 제일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아래 두 번째 세로 사진의 장소에서 아침에 역광으로 사진을 담았던 적이 있습니다. 해안을 지나던 관광객은 실루엣으로 표현되었는데 무척 마음에 드는 사진이었습니다.

용머리해안 풍경
 용머리해안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용머리해안 풍경
 용머리해안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용머리해안 풍경
 용머리해안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용머리해안 풍경
 용머리해안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용머리해안 풍경
 용머리해안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자연은 참 오묘합니다. 바다와 바람이 이런 풍경을 만들었지요. 이 기묘한 바위들은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어느 바위는 쌍사자 석등 같이 보이기도 하고 어느 조각가의 추상적인 조각품 같기도 합니다. 오늘은 밀물 때에 용머리해안에 왔습니다. 바닷물이 점점 불어나고 파도도 심해집니다. 그런데도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까이 가 보니 어망에는 꽤 큰 고기들이 있습니다.

용머리해안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
 용머리해안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용머리해안을 관람하는 관광객들
 용머리해안을 관람하는 관광객들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용머리해안을 둘러 보다가 해녀들이 파는 소라, 멍게, 문어 등을 한접시에 1만5000원을 주고 4명이 소주 한 잔씩 하였습니다. 관광객들도 꽤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늑장을 부리는 사이 바닷물이 점점 불어나고 파도가 거세지더니 관리 요원이 호각을 불어대며 반대편 해안으로 갈 수 없다며 나가라고 안내를 합니다. 우리는 입장했던 곳으로 다시 나와 하멜상선 전시관 쪽으로 갔습니다.

용머리해안 풍경
 용머리해안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용머리해안 풍경
 용머리해안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용머리해안 풍경
 용머리해안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용머리해안 풍경
 용머리해안 풍경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용머리해안을 둘러보고 나오니 낮 12시입니다. 본래 오늘 계획이 용머리해안과 송악산을 걷는 것이었는데, 일행들이 이 더운 날씨에 그만 걷고 돌아가자고 합니다. 버스 정류장은 산방산 아래에 있으므로 거기까지 천천히 걸었습니다. 해안 길만 걸으며 용머리해안을 보았는데 산방산에서 바라 보는 용머리 해안은 색다릅니다.

승마체험을 하고 있는 꼬마
 승마체험을 하고 있는 꼬마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하멜상선 전시관
 하멜상선 전시관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산방산
 산방산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산방산 아래에서 바라본 용머리해안
 산방산 아래에서 바라본 용머리해안
ⓒ 이홍로

관련사진보기


오늘 용머리해안을 둘러 보며 제주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제주로 내려 올 때 3일간 비가 내리는 일기 예보를 보고 준비 하였는데 제주에 있는 동안 한 번도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제주의 농작물들이 가뭄으로 피해가 심하다는 뉴스를 숙소에서 보고 걱정을 했습니다.
우리는 6박 7일의 제주 여행을 즐겁게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태그:#용머리해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