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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담당상의 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발표를 보도하는 <아사히 신문>
 일본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담당상의 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발표를 보도하는 <아사히 신문>
ⓒ 아사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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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신조 내각의 이나다 도모미 행정개혁담당상이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오는 8월 15일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사히> <요미우리> 등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일 이나다 행정개혁상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추모하는 것은 주권 국가에서 당연히 허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베 내각 각료가 15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 계획을 밝힌 것은 이나다 행정개혁상이 처음이다. 이나다 행정개혁상 측은 지난 1일 아베 총리에게 야스쿠니 신사 참배 계획을 전달해 승낙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중의원 3선 경력의 여성 정치인 이나다 행정개혁상은 지난 4월 야스쿠니 춘계 예대제 기간에도 참배를 강행했고 "위안부는 슬픈 일이지만 전쟁 당시에는 합법이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던 대표적인 우익 인사다.

앞서 시모무라 하쿠분 일본 문부과학상은 이미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마쳤다고 밝혔다. 도쿄의 2020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국제사회의 비판을 우려해 15일을 피해 참배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최근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15일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으나 각료의 참배에 대해서는 각자의 판단에 맡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사히>는 지난 4월에도 아소 다로 부총리를 비롯해 4명의 각료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하여 한국·중국이 반발하고 외교 관계가 악화됐다"며 "오는 15일에도 만약 현직 각료가 참배할 경우 한국·중국이 비판을 강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태그:#이다나 도모미, #야스쿠니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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