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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에는 지금 나리꽃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21일 오후 5시 30분경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에서 내려 족두리봉을 올랐습니다. 요즘은 낮이 길어 조금 늦게 산을 올라도 오후 7시까지는 해가 있습니다.

독바위역에서 내려 북한산 힐스테이트 아파트 옆으로 족두리봉을 오르는데 등산로 옆에는 바위취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바위취를 언듯 보면 하얀꽃 무리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아가씨가 화장을 한 것 같은 빨간색 점이 있어 무척 아름답습니다.

족두리봉 아래의 바위취
 족두리봉 아래의 바위취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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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아래의 바위취
 족두리봉 아래의 바위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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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을 오르는 등산로
 족두리봉을 오르는 등산로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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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지나 대호아파트 쪽으로 가다가 족두리봉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저녁 무렵인데도 날씨가 더워 오르는 동안 땀을 많이도 흘렸습니다.  암벽길을 오르다가 옆을 보니 빨간 나리꽃이 보입니다.

족두리봉을 오르는 동안 몇 그루의 나리꽃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만나는 나리꽃마다 꽃의 모양이 다릅니다. 북한산의 나리꽃들은 고개를 숙인 모습입니다. 강원도에서 만나는 나리꽃은 하늘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늘 나리라고 하지요.

족두리봉의 나리꽃
 족두리봉의 나리꽃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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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의 나리꽃
 족두리봉의 나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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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근처에서는 들개를 만났습니다. 주말 등산객들이 많을 때는 들개들이 서너 마리씩 무리를 지어 등산객 주변을 서성거립니다. 등산객들에게 먹을 것을 얻어 먹으려고 등산객 가까이 오기도 합니다. 굶주린 들개들은 언제 공격할지 모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족두리봉 아래에서 만난 들개
 족두리봉 아래에서 만난 들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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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의 독바위
 족두리봉의 독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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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에서 바라본 향로봉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향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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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에서 바라본 북악산과 인왕산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북악산과 인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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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에서 바라본 시내 모습
 족두리봉에서 바라본 시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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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에서 만난 나리꽃
 족두리봉에서 만난 나리꽃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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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에서 만난 나리꽃
 족두리봉에서 만난 나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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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두리봉 정상에 서니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옵니다. 향로봉 쪽은 하늘이 맑은데 시내 쪽은 연무로 시야가 흐립니다. 구름이 적당히 있어 연무 현상이 없으면 노을이 아름다울 텐데 아쉽습니다. 하산하는 길에도 몇 그루의 나리꽃을 만났습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나리꽃 덕분에 즐거운 등산을 하였습니다. 주말 북한산에 가시면 나리꽃을 기억해주세요.


태그:#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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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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