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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 사진은 지난 14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 당시 모습. 당시 김한길 대표는 현 영등포 중앙당사를 폐쇄하고 당사 규모를 10분의 1로 축소해 여의도로 이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당 혁신안을 발표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 사진은 지난 14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 당시 모습. 당시 김한길 대표는 현 영등포 중앙당사를 폐쇄하고 당사 규모를 10분의 1로 축소해 여의도로 이전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당 혁신안을 발표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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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자신이 발표한 '당 혁신 방안'에 대해 적극 설명에 나섰다.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김 대표는 "분권화와 개방화는 양자택일 문제가 아니라 둘 다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하루 전 문재인 의원이 기자 간담회에서 김 대표의 혁신안에 대해 "개방적인 정당구조, 국민 정당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더욱 중요하다"고 말한 것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문 의원은 "국민 참여를 다 잘라버리고 당원 중심으로 가는 건 현실적으로 옳은 방향은 아니"라고 지적한 바 있다(관련기사: 문재인 "친노, 역할 계속해야 한다").

이처럼 당 혁신안이 '당원 중심주의'에 초점이 맞춰있다고 본 문 의원의 발언에 김 대표가 직접 나서 반박한 것이다.

"대표 경선 당시 분권화·개방화 약속했다"

김 대표는 "분권화는 폐쇄화가 아니다, 대표 경선 당시 분권화와 온·오프라인 결합 네트워크 정당을 통한 개방화를 동시 공약했다"며 '당 개방화'의 의제를 재차 피력했다. 그는 "대표에 취임하는 즉시 개방화 계획 수립을 지시했고, 어제(16일) 낮에는 이와 관련한 회의도 가져 이번 주 안에 최종안을 보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김 대표는 이어 "당 대표 권한을 더 많이 당원에게 돌려 드릴 때 오히려 더 강한 당 대표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지도부의 가장 큰 권력처럼 말하는 공천권도 철저하게 당원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당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 분권화"라며 "중앙당사 규모를 1/10로 줄여 여의도로 옮길 시 사무공간이 부족하다면 당 대표실부터 내놓겠다, 더불어 중앙당이 시도당에 정책 요원을 파견해 시·도당 정책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태그:#김한길, #문재인, #당 혁신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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