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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그렇다고 집에서 할 일 없이 지내다 보면 오히려 월요일부터 근무하는데 더 피곤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지난 15일 친구들과 북한산 문수봉에 다녀왔습니다. 오전 8시 30분 전철 불광역 2번 출구에서 만나 보건원 앞 버스 정류장에서 구기터널로 가는 버스를 타고 구기터널 입구에서 하차 대남문을 향하여 오르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등산 코스는 구기터널 입구 - 구기 계곡 - 대남문 - 문수봉 - 승가봉 - 사모바위 - 비봉 - 향로봉 - 족두리봉 - 불광역으로 산행 시간은 4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대남문으로 가는 등산객들
 대남문으로 가는 등산객들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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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문으로 가는 길
 대남문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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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문
 대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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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더워 산행을 일찍 시작하였습니다. 주말에는 등산객들이 많아 등산로도 체증 현상이 나타납니다. 아직은 등산객들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천천히 올랐습니다. 땀을 흘리며 1시간 20분 정도 오르니 대남문이 우리를 반겨 줍니다. 

그늘에 앉아 잠시 간식을 먹고 문수봉에 오릅니다. 문수봉에서 바라 보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특히 문수봉 아래 두꺼비 바위는 정말 신기합니다. 일부러 누가 조각한 것도 아닐 텐데 꼭 두꺼비 같습니다. 문수봉에서 두꺼비 바위 쪽으로 하산하는 바위길은 위험하여 통제하다가 얼마 전에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고 통행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래도 실수하면 매우 위험하므로 조심하여 산행해야 합니다.

기린초와 꿀벌
 기린초와 꿀벌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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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에서 바라본 두꺼비 바위
 문수봉에서 바라본 두꺼비 바위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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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바위로 가는 길
 두꺼비 바위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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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바위로 가는 길
 두꺼비 바위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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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바위
 두꺼비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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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꺼비 바위에 가까이 가 보았습니다. 어느 등산객이 두꺼비 바위 아래까지 내려가 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바라보니 참 신기한 바위입니다. 오른쪽은 천길 낭떠러지입니다. 지난번엔 이 길을 하산하는 데 위에서 얼음물이 담긴 페트병이 떨어져 하산하는 등산객의 발에 맞아 큰 사고가 날 뻔하였습니다. 다행히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지만 놀라 잡고 있던 쇠줄을 놓치면 정말 큰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산행 중에는 다른 사람의 안전도 생각하며 올라야됩니다.

문수봉을 내려 오며 바라본 비봉 능선
 문수봉을 내려 오며 바라본 비봉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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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봉 능선
 의상봉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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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봉에서 바라본 문수봉의 두꺼비 바위
 승가봉에서 바라본 문수봉의 두꺼비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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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봉을 내려와 승가봉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차츰 등산객들이 많아집니다. 승가봉에 올라서서 문수봉을 바라봅니다. 여기에서도 두꺼비 바위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승가봉 아래에는 멧돼지 모양의 바위도 있습니다. 북한산에는 동물 모양의 바위들이 많은데 의상봉 능선을 가다 보면 용혈봉에서 오른쪽을 보면 바둑이 모양의 바위도 있습니다.

승가봉 아래 멧돼지 바위
 승가봉 아래 멧돼지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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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봉에서 바라본 사모바위와 비봉
 승가봉에서 바라본 사모바위와 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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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바위
 사모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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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바위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는 등산객들이 정말 많습니다. 여기 저기 그늘에서는 점심 식사하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요즘은 산에서 식사를 해도 모두 깨끗이 치우고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그만큼 시민의식이 좋아진 것이지요. 길가 바위사이에는 노란 양지꽃이 피고, 약간 그늘진 바위사이에는 꿩의 다리도 피었습니다. 산행하다가 이렇게 아름다운꽃들을 만나면 산행이 더욱 즐겁습니다.

향로봉을 우회하면서 바라본 비봉
 향로봉을 우회하면서 바라본 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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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에서 만난 양지꽃
 북한산에서 만난 양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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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에서 만난 꿩의 다리
 북한산에서 만난 꿩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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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로봉을 내려오면서 바라본 족두리봉
 향로봉을 내려오면서 바라본 족두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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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과 족두리봉을 지나 불광역에 도착하니 오후 1시 쯤 되었습니다. 날씨가 더워 땀을 많이 흘렸지만 그래도 상쾌합니다. 친구들과 청국장 한그릇을 비우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집에 돌아와 샤워하고 나니 몸이 정말 가쁜합니다.


태그:#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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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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