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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우조선노동조합은 14일 오후 경남 거제 조선소 안에서 "열사 추모비, 재해 위령비 제막식"을 열었다. 사진은 한 노동열사의 유가족이 새겨진 얼굴을 쓰다듬고 있는 모습.
 민주노총 대우조선노동조합은 14일 오후 경남 거제 조선소 안에서 "열사 추모비, 재해 위령비 제막식"을 열었다. 사진은 한 노동열사의 유가족이 새겨진 얼굴을 쓰다듬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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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 14일 오후 8시 30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안에 5명 노동열사의 추모비가 세워졌다. 민주노총 대우조선노동조합(위원장 성만호)은 14일 '열사 추모비, 재해 위령비 제막식'을 가졌다.

대우조선노조는 "다섯 명의 열사가 노동자들의 추앙을 받고 있는 속에, 노동조합의 오랜 숙원이자 열망의 뜻을 모아 숭고한 뜻을 기리는 추모비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열사 추모비에는 이석규·이상모·박진석·박삼훈·최대림 노동열사의 얼굴을 새겨 놓았고, 이들의 약력을 기록해 놓았다.

이석규(1966년생) 열사는 1987년 8월 22일 노동자 대투쟁 당시 거리 투쟁하던 중 최루탄을 가슴에 맞고 병원에 후송되었다가 사망했다. 이상모(1969년생) 열사는 1989년 5월 29일 "노노싸움을 유발키시지 말고, 해고자 원직복직과 임금인상을 위해 싸워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기숙사 옥상에서 분신 사망했다.

박진석(1967년생) 열사는 1989년 5월 투쟁 과정에서 분신한 뒤 병원에 후송되어 치료를 받다 사망했고, 박삼훈(1955년생) 열사는 1995년 단체교섭 투쟁 때 노동자들의 단결을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분신·투신해 사망했다. 최대림(1957년생) 열사는 1989년 정리해고 저지 투쟁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참여를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분신 투신 사망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와 노동열사들의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부산 한진중공업 등에 노동열사 추모비가 세워져 있지만 공장 밖에 있고 공장 안에 추모비가 들어서기는 대우조선이 처음이다.

민주노총 대우조선노동조합은 14일 오후 경남 거제 조선소 안에서 "열사 추모비, 재해 위령비 제막식"을 열었다.
 민주노총 대우조선노동조합은 14일 오후 경남 거제 조선소 안에서 "열사 추모비, 재해 위령비 제막식"을 열었다.
ⓒ 류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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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우조선노동조합은 14일 오후 경남 거제 조선소 안에서 "열사 추모비, 재해 위령비 제막식"을 열었다.
 민주노총 대우조선노동조합은 14일 오후 경남 거제 조선소 안에서 "열사 추모비, 재해 위령비 제막식"을 열었다.
ⓒ 류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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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우조선노동조합은 14일 오후 경남 거제 조선소 안에서 '열사 추모비, 재해 위령비 제막식'을 열었다.
 민주노총 대우조선노동조합은 14일 오후 경남 거제 조선소 안에서 '열사 추모비, 재해 위령비 제막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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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대우조선노동조합, #이석규, #최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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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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