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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 건물이 탁심광장 옆의 아타튜르크문화원이다.
▲ 아타튜르크문화원 사진 중앙 건물이 탁심광장 옆의 아타튜르크문화원이다.
ⓒ 엄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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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게지공원 시위 15일째인 11일(현지시각) 오전 7시 30분경 경찰의 탁심광장 진입이 시작 됐다. 현지방송 NTV는 "경찰은 안내방송을 통해 탁심광장 주변의 도로장애물 해체, 아타튜르크문화원의 외부에 설치된 펼침막 해체 및 탁심광장 기념물에 설치된 펼침막과 깃발들을 정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휴세인 아브니 무틀루 이스탄불 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탁심광장 진입) 목적은 아타튜르크 동상, 아타튜르크문화원 및 주변 도로장애물과 펼침막을 해체하는 것이다. 다른 목적은 없다. 여러분과 게지공원, 탁심광장에는 해를 끼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밝힌다"라고 설명했다.

탁심광장 중앙에 설치된 아타튜르크 기념물
▲ 아타튜르크 기념물 탁심광장 중앙에 설치된 아타튜르크 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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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오전 7시쯤 탁심광장 옆의 아타튜르크문화원 건물에 진입, 건물 외부에 설치된 펼침막들을 모두 해체했다. 현재는 터키 국기와 아타튜르크 사진만 남아 있다. 경찰은 오전 7시 30분쯤 탁심광장 기념물에 설치된 펼침막과 깃발들을 해체했다. 탁심광장에는 경찰의 물대포와 최루탄이 계속 발사되고 있고 시위대는 돌을 던지며 대치하고 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한국시각 오후 4시 30분) 경찰은 '게지공원에는 진입하지 않을 것이며 시위대가 돌을 던지지 않으면 최루탄을 발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안내 방송하고 있다. 이스탄불 주지사는 잠시 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게지공원과 탁심광장에는 15일째 시위대가 천막 안이나 잔디 위에서 토론을 하거나 잠을 자면서 머무르고 있다. 이들은 매일 오전부터 다음 날 새벽 5~6시까지 게지공원과 탁심광장에서 소견 발표, 작은 음악회, 전통춤 추기 등 밤새 다양한 활동을 한다.(관련기사 : 터키 반정부 시위 진원지 게지공원 가보니...)



태그:#게지공원, #탁심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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