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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워크센터를 두고 이런저런 말이 오가고 있다. 사업 목적 및 효과 등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세종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워크센터를 두고 이런저런 말이 오가고 있다. 사업 목적 및 효과 등에 대해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 세종시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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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가 전화 인터뷰도중 취재기자에게 까닭 없이 폭언을 퍼부은 세종시청 공무원에 대한 징계와 함께 시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세종참여연대)는 11일 오후 성명을 통해 "담당 공무원을 징계하고 인사권자인 유한식 세종시장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자체 확인결과 욕설과 막말을 한 것이 사실이고 반복해서 했다"며 "단순한 실수로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관련기사: 세종시 스마트워크센터에 뒷말 '무성').

앞서 세종시 행정정보담당인 선아무개씨는 논란이 인 '스마트워크센터'와 관련해 <오마이뉴스> 기자와 전화 인터뷰하던 도중 갑자기 "그딴 식으로 얘기하면 입을 찢어버릴거야, XX ! 똑바로 알고 얘기해야지 XXXX들! 기자면 다야!"라고 말하는 등 폭언과 막말을 반복했다. 세종시의원들에 대해서도 "지극히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의해서 발언한다"고 폄훼했다. 

세종참여연대는 "당사자도 사실을 인정하고 자숙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자질 부족인 동시에 시민의 알권리 침해, 세종시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행위라는 점에서 간과할 사안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특히 "스마트워크센터 구축이 예산과다와 사업의 실효성 의문, 특정 정치인에 대한 특혜 시비가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막말이 나와 의혹을 증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막말 공무원을 일벌백계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스마트워크센터에 대해서도 정보공개 청구 등 감시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오마이뉴스>도 세종시에 항의공문을 보내고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오마이뉴스>는 이날 공문을 통해 "취재준칙을 준수하며 정상적인 취재활동을 하는 기자에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을 한 것은 소속 기자는 물론 언론인 전체에 대한 권리 침해"라고 지적했다. 이어 모욕적인 욕설과 막말을 하게 된 경위를 밝히고 시장과 담당공무원의 공개사과, 재발방지대책을 각각 요구했다.

한편 막말을 한 해당 공무원은 보도 이후인 11일 "당일 개인적인 집안일과 관련 업무로 신경이 예민해져 실수를 했다"며 "깊이 뉘우치며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태그:#세종참여연대, #세종시, #스마트워크센터, #공개사과,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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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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