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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개발원 보고서 표지.
 한국교육개발원 보고서 표지.
ⓒ 한국교육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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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혁신학교의 교사·학부모 가운데 76%는 '학교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혁신학교 지정 이후 학교의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는 응답도 7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정진후 의원(진보정의당)이 교육부로부터 건네받은 <자율학교 성과분석 연구_혁신학교 모형을 중심으로>(연구책임자 나민주)란 제목의 보고서를 보면 전국 혁신학교에 대한 학부모와 교사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올해 2월에 완성된 이 보고서는 교육부의 연구비를 받아 한국교육개발원이 용역을 준 것인데, 혁신학교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전국 차원에서 진행해 그 결과를 공식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 응한 대상은 지난해 12월 현재 혁신학교 운영기간이 2년 이상인 전국 157개 초중고 혁신학교 교원과 학부모 1289명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만족도를 묻는 3개의 질문에 교사·학부모의 긍정적인 응답이 모두 70%를 넘었다. '학교의 대외적 이미지가 개선되었다'는 75.7%(교사 84.1%, 학부모 63.7%)였고 '혁신학교 지정 이후 학교의 긍정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는 74.0%(교사 79.5%, 학부모 66.1%)였다. 또한 '전반적으로 우리 학교에 만족한다'는 75.5%(교사 80.9%, 학부모 68.0%)였다.

'혁신학교 교사의 자질 향상'을 묻는 물음과 '학교운영 자율성 확대'를 묻는 물음에도 각각 71.6%와 73.6%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민주적 의사결정 항목 또한 긍정적인 응답이 74.0%로 부정적인 응답 8.1%보다 많았다.

학업성취도와 관련한 질문에서도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 강화'에 대항 긍정 대 부정 답변은 각각 58.6% 대 10.3%였다. '학생 학업성취도 향상'에 대한 긍정 대 부정 답변도 각각 59.3% 대 10.6%였다.

혁신학교 만족도 조사표.
 혁신학교 만족도 조사표.
ⓒ 한국교육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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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경기도교육청이 처음 문을 연 혁신학교는 2012년 말 현재 서울 61개, 광주 10개, 경기 154개, 강원 41개, 전북 50개, 전남 40개 교 등 모두 356개교가 있다. 6개 시도 초중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9%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혁신학교 속 전교조 소속 교사 비율은 24.4%였으며, 한국교총 가입 교사 비율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덧붙이는 글 | 인터넷<교육희망>(news.eduhope.net)에도 보냈습니다.



태그:#혁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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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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