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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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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연일 대북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박 대통령은 29일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를 언급하면서 "(북한은) 너무도 예측 불가능한 곳"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국 하원 외무위원회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의 스티브 쉐벗 위원장과 에니 팔레오마베가 간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기업이 투자하고 기업활동을 하려면 합의가 성실히 지켜져야 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상황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어느 나라도 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어제도 개성에서 (짐을) 다 갖고 나오지 못하고 작은 차에 바리바리 싣고 나오는 장면을 우리 국민도, 세계도 다 봤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경제발전이나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거거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납품해야 하는 업체들도 많은데 납품을 받지 못할까 불안해서 판로를 끊어버리는 업체도 생겼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활동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우리 근로자들이 개성공단에서 물건을 하나라도 더 싣고 나오려고 승용차 지붕에 가득 싸매고 나오는 모습을 전 세계인들이 TV를 통해 봤는데, 서로의 합의가 일순간에 물거품이 되는 상황에서 이제 세계 어느 누가 북한에 투자를 하려고 하겠느냐"며 "이제 정부는 관련 기업과 근로자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실질적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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