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초여름과 겨울의 두 계절이 오고 갔다. 오늘(11일·월) 아침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맑은 날씨에 복사냉각 효과까지 더해져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하지만 오늘 낮에는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일사도 강해지면서 어제보다 3~4℃가량 기온이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겠다.

꽃샘추위에다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감기로 병원 찾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은 대부분 지역의 감기지수가 매우 높다. 건강한 봄을 맞이하려면 변화무쌍한 날씨에 잘 적응할 필요가 있겠다.

ⓒ 기상청

관련사진보기


한편 오늘 낮부터 모레(13일·수) 까지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모레 비가 그친 후에는 다시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일시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간 기온 전망
 주간 기온 전망
ⓒ 온케이웨더㈜

관련사진보기


오전 11시 현재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계속해서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11시 위성영상
 11시 위성영상
ⓒ 기상청

관련사진보기


한편 강원동해안과 경상도 일부지역, 제주도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12일·화) 비가 오기 전까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겠다. 내일도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압차가 커져 오후부터 해안지방과 강원산간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그 밖의 내륙지방에서도 바람이 약간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불을 포함한 화재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특보 현황
 특보 현황
ⓒ 기상청

관련사진보기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0℃, 부산 13℃, 대구 16℃로 어제보다 3~4℃가량 높아 3월 이맘때의 봄 날씨를 보이겠다. 저녁기온은 서울 6℃, 부산 9℃, 대구 10℃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어제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날씨
 오늘 날씨
ⓒ 온케이웨더㈜

관련사진보기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1.0~3.0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내일은 일본 남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따라서 전국이 차차 흐려져 중서부지방에 밤부터 비가 시작돼 늦은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예상 강수량은 전국 20~50mm(많은 곳: 산간 70mm 이상), 제주도 10~30mm다. 이 비는 모레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오후에는 대부분 그치겠고, 지역에 따라 다소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모레 비
 내일~모레 비
ⓒ 온케이웨더㈜

관련사진보기


덧붙이는 글 | 차수지 기상캐스터는 온케이웨더 기상캐스터입니다. 이 기사는 날씨전문매체 온케이웨더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태그:#날씨, #케이웨더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국내최초 날씨전문 매체 <온케이웨더>: 기상뉴스,기후변화,녹색성장,환경·에너지,재난·재해,날씨경영 관련 뉴스·정보를 제공합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