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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 등 농민들이 통합진보당 이병하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진보적 정권 교체와 진보경남 실현을 위한 이병하 후보 지지 경남 농민 일동'은 6일 오후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농민들은 "지난 5년 동안 우리 농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농민 죽이기식 물가관리 정책과 농정실패로 인해 농민의 삶은 파탄의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병기 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오전 마산역에서 열린 이방하 경남지사 보선 후보 합동유세에서 연설했다.
 강병기 통합진보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오전 마산역에서 열린 이방하 경남지사 보선 후보 합동유세에서 연설했다.
ⓒ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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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07년 도시근로자 가구 소득 대비 72.9%이던 농가 소득은 지난해는 59.1%까지 떨어졌고, 식량자급율은 역대최저인 22.6%를 기록하고 있다"며 "농민의 삶은 파탄 나고, 국민은 먹거리를 구걸해야 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농민들은 "무차별적 개방농정을 파탄내고, 국가책임농정 실현을 통한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현, 한미FTA 폐기, 한중FTA 중단 등 농민의 절절한 요구가 반영되는 진보적 정권교체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중앙정치를 하다가 선거 때만 되면 지역으로 내려와 표를 달라는 것은 우리 농민과 도민들을 우롱하는 짓"이라며 "이병하 후보는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실현, 쌀값지원 조례 기한 폐기등 우리 농민들의 절실한 요구를 자신의 정책으로 반영하고 풍부한 행정경험과 경남의 지역현안을 가장 잘 아는 후보"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강병기 비대위원장 "경남 실정 잘 아는 이병하 후보"

통합진보당 강병기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병하 후보 지지 유세를 하면서 이정희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6일 오전 마산역에서 이병하 후보 집중유세에 참여했다.

홍준표(새누리당)·권영길(무소속) 경남지사 보선 후보에 대해,  강 위원장은 "중앙정계에서 할거 다 누리고, 이제 경남에 내려와 도지사 하겠다고 한다. 경남 실정을 제대로 아시기나 하냐"며 "경남에서만 50년, 20여 년의 공직생활을 한 이병하 후보가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강병기 비대위원장은 "경남 곳곳에서도 재보궐선거가 이뤄지고 있는데, 대부분이 검은돈을 받고 부정부패에 연루되었다. 여러분께서 키워주신 새누리당 출신이 대부분이다"며 "고인 물은 썩는다. 무조건 밀어주는 그것이 그들을 안하무인으로 만들었다. 검은 돈의 유혹에 빠진 후 새누리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기 때문에 도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통합진보당 민주노동당 출신 시도의원들은 뽑아주시기만 하면 당당히 우수의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도민들의 말에만 귀 기울이고 도민들을 위해 헌신 봉사할 수 있는 기호3번 이병하를 도지사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강병기 비대위원장은 "편안밥, 철밥통 공무원을 그만 둔 이유, 쫓겨난 이유가 무엇이냐. 부패한 공직세계를 바로 세우겠다. 국민, 도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으로 거듭나겠다 해서 만든 공무원노조 때문이다"며 "이런 이병하 후보야 말로 경남도정을 제대로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병기 위원장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10년, 정권교체는 이뤄졌는지 모르겠으나, 노동자․서민들의 살림살이는 달라지지 않았다"며 "이명박에서 문재인으로 바뀌면 '간판교체'에 불과하다"며 이정희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태그:#통합진보당, #이병하, #강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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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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