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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지난 3일 서울 공평동 진심캠프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지난 3일 서울 공평동 진심캠프에서 열린 해단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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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거듭 강조했다.

안 전 후보는 지난 3일 오후 캠프 해단식을 마치고 난 뒤 자신의 트위터(@cheolsoo0919)에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또한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글을 올렸다. 지난 23일 자신의 후보직 사퇴 기자회견 내용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 것이다.

안 전 후보는 이어 "새 정치와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어 오신 지지자 여러분께서 이제 큰마음으로 저의 뜻을 받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문재인 후보에 대한 성원을 거듭 요청한 것이다.

앞서 안 전 후보는 캠프 해단식에서 "사퇴기자회견 때 '정권교체를 위해서 백의종군하겠다, 단일후보인 문재인 후보를 성원해 달라'고 말씀 드렸다, 지지자 여러분들께서 이제 큰 마음으로 제 뜻을 받아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지지자들에게 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안 전 후보는 "지금 대선은 국민 여망과는 정 반대로 가고 있다"며 박근혜·문재인 후보 양 진영을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안 전 후보가 문 후보에 대한 적극 지지 의사를 표현하지 않았을 뿐더러 양 진영을 동시에 비판하는 말까지 내놓자,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이에 대해 캠프 관계자들은 안 전 후보가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문 후보 지지 의사를 나타낸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캠프 해단식 직후 안 전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가 소집됐고, 이 자리에서 문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차 천명할 필요성이 언급됐다.

이에 따라 안철수 전 후보 쪽 유민영 대변인이 기자실을 방문, "안 전 후보는 문 후보를 돕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는 공식 브리핑을 내놓았다. 유 대변인은 "(안 전 후보는) 어떤 조건에서도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또한 지지자들에게 단일 후보로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를 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며 "어떻게 어떤 시점에 도울지 조만간 말씀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전 후보가 해단식이 끝나고 6시간 뒤에 자신의 트위터에 거듭 문재인 후보에 대한 성원을 요청하는 글을 게재한 것도 이런 배경 때문이다.

안 전 후보는 트위터에서 "오늘 캠프 해단식에서 그동안 그리웠던 분들 다시 만나니 만감이 교차한다. 진심으로 고맙다.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태그:#안철수 트위터, #문재인 지원, #후보단일화, #2012 대선, #해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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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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