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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유럽 공부길에 떠난 원희룡 전 의원이 26일 오후 귀국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를 찾아 박근혜 대선후보를 만난 뒤 후보실을 나서고 있다.
이날 원 전 의원은 "내일부터 평당원 원희룡으로 백의종군하며, 당원으로 소임을 다한 후, 선거를 마치고 다시 부족한 공부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유럽 공부길에 떠난 원희룡 전 의원이 26일 오후 귀국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를 찾아 박근혜 대선후보를 만난 뒤 후보실을 나서고 있다. 이날 원 전 의원은 "내일부터 평당원 원희룡으로 백의종군하며, 당원으로 소임을 다한 후, 선거를 마치고 다시 부족한 공부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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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재창출'을 위한 새누리당의 결집이 강화되고 있다.

당내 소장파인 원희룡 전 의원이 26일 영국 유학 중 귀국해 박근혜 대선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기로 했다. 원 전 의원은 박 후보의 열세 지역인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지원 유세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지난 4·11 총선 불출마 선언 후 6월 영국유학길에 올랐다.

원 전 의원은 이날 당사를 찾아 박 후보와 인사를 나눴다. 이후 당직자와 출입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며 복귀를 알렸다. 따로 기자회견을 열지는 않았지만 '귀국 인사말'을 통해 "'평당원 원희룡'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많은 것을 배우고 있었지만 마음 한편은 늘 무거웠다, 우리나라에는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대선이 치러지고 있고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고민 끝에 미력하나마 새누리당 당원으로서 동지들과 함께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업의 마무리를 잠시 미루고 선거운동 개시일에 맞춰 귀국했다"며 "내일부터 당원동지들과 함께 전국을 돌며 한 표라도 보태기 위해 뛰겠다"고 덧붙였다.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유럽 공부길에 떠난 원희룡 전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기자실을 찾아 취재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원 전 의원은 "내일부터 평당원 원희룡으로 백의종군하며, 당원으로 소임을 다한 후, 선거를 마치고 다시 부족한 공부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유럽 공부길에 떠난 원희룡 전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기자실을 찾아 취재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원 전 의원은 "내일부터 평당원 원희룡으로 백의종군하며, 당원으로 소임을 다한 후, 선거를 마치고 다시 부족한 공부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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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전 의원은 "책임감 있는 변화"도 강조했다. 그는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이 크고 사회적인 대립과 갈등이 큰 지금 우리는 책임감 있게 변화를 주도할 정권이 필요하다"며 "제가 보아온 박근혜 후보는 자신이 한 말은 끝까지 지키려고 노력했던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다"고 밝혔다.

또 "(박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선공약으로 내놓은 정치쇄신안을 확실히 추진할 것이라 믿으며 꼭 그렇게 해달라는 부탁의 말씀도 함께 드리고 싶다"면서 "내일부터 '평당원 원희룡'으로 백의종군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 전 의원의 합류는 친이계 등 박 후보 측과 소원했던 당내 세력들의 복귀 신호탄이라고 보는 관측도 나온다.

이미 친이계 조해진 의원, 안형환·정옥임 전 의원 등은 선대위 대변인으로 복귀했고 4월 총선 당시 공천에 실패했던 친이계 진성호 전 의원도 박 후보의 TV토론을 돕기 위해 캠프에 합류했다. 백성운 전 의원은 선대위 종합상황실 부단장으로, 김영우 의원도 직능본부에서 활동 중이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나경원 전 의원의 합류도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무엇보다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의 합류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서병수 사무총장은 지난 25일 오찬간담회에서 "(이 의원이) 올 것으로 본다"며 "여러 사람이 노력하고 있는데 반응도 괜찮은 편"이라고 말한 바 있다.


태그:#원희룡, #친이계, #박근혜, #소장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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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2007년 5월 입사. 사회부(2007~2009.11)·현안이슈팀(2016.1~2016.6)·기획취재팀(2017.1~2017.6)·기동팀(2017.11~2018.5)·정치부(2009.12~2014.12, 2016.7~2016.12, 2017.6~2017.11, 2018.5~2024.6)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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