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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12·19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후보선출을 위한 경선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도 치열한 경선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 경남도당(위원장 장영달)은 오는 4~6일 사이 후보등록을 받는다. 텔레비전 토론을 벌인 뒤, 15일 이전까지 경선을 치러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장영달 위원장은 "경남지사 보선 기획단에서 경선 일정을 논의했다. 후보를 확정한 뒤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1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월 19일 치러지는 경남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1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월 19일 치러지는 경남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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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배 전 경남도립남해대학 총장이 출마선언했다. 사천 출신의 김형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통영 출신의 전현희 전 국회의원, 진주 출신의 정영훈 변호사도 조만간 출마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성 전 창신대 외래교수는 이미 민주통합당으로 출마선언해 뛰고 있다.

김형주 전 부시장은 최근 주소를 경남 창원으로 옮겨 놓았고, 1일 사직했다.

공민배 전 총장은 1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경상남도를 위해 도지사답게 일하겠다"고 밝혔다. 공 전 총장은 창원시장을 지냈고, 2010년 지방선거 때 김두관 전 지사를 돕기도 했다. 그는 현재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경남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

공민배 전 총장은 이날 "경남의 시급한 현안으로 통합창원시 출범 이후 생겨난 지역간 갈등 해소, '우리는 경남'이라는 지역적 일체감과 정서적 소속감을 회복하는 문제, 기술과 자본을 결합시킨 좋은 일자리 창출, 복지 경남을 위한 복지시책 확대와 재원 마련 등"이라 꼽고 "이번 선거에서 경남도의 현안을 스마트하게 해결할 일꾼을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돈이 나오는데 투자하고 예산을 쓰는 경제 선순환 도정 시스템 구축, 시·군·구의 자치행정 권한 확대, 신산업 중심으로 경남도의 경제 패러다임 변환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또 그는 "대기업의 미활용 원천 신기술을 도내 강소기업에 이전시켜 중소기업이 강한 경상남도로 바꾸고, 이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늘리며 특화된 지역경제 및 산업이 뿌리내리는 경제토양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새누리당은 박완수 창원시장, 이학렬 고성군수, 하영제 전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홍준표 전 한나라당 대표로 경선을 치르고 있으며, 오는 4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후보 선출대회를 갖는다.

통합진보당에서는 이병하 경남도당 위원장이 출마선언했다. 진보신당연대회의 경남도당은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일부 야권에서는 통합진보당을 탈당한 권영길 전 의원과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의 출마를 거론하고 있다.



태그:#민주통합당, #공민배 전 창원시장, #경남지사 보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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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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