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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탈북자단체들이 22일 임진각에서의 전단 살포를 예고한 것과 관련해 북측이 군사적 타격을 가해겠다며 강력히 경고했다. 또한, 이곳 주민들의 대피를 주문하는 등 실제 타격을 통고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북측의 공격 원점을 격멸하겠다고 맞섰다.

북 인민군 서부전선사령부는 19일 공개 통고장을 통해 "삐라 살포는 가장 노골적인 심리전이며 그것은 곧 정전협정에 대한 파기행위이고 우리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전쟁도발"이라며 "임진각과 그 주변에서 사소한 삐라살포움직임이 포착되는 즉시 서부전선의 경고 없는 무자비한 군사적 타격이 실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은 이어 "임진각과 그 주변의 남조선 주민들은 있을 수 있는 피해를 예견하여 미리 대피할 데 대하여 알린다"며 "우리 군대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북은 "문제로 되는 것은 이번 삐라살포행위가 역적패당에 의하여 직접 고안되고 괴뢰군부의 주도 밑에 벌어지고 있다는 데 있다"며 "우리 군대와 인민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이며 북남관계를 최악에로 몰아가려는 고의적인 행위"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면 도발 원점에 대해 완벽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1군단 지역에도 이미 경고가 내려갔다. 적 도발에 대한 응징 태세는 완벽히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탈북자단체들은 지난해 3월 12일 임진각에서 전단 살포를 계획했다가 북측의 '조준격파사격' 경고에 3월 31일 장소를 김포로 바꿔 살포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사람일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삐라#전단살포#임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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