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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전통시장 중 한곳인 중앙시장
 안양시 전통시장 중 한곳인 중앙시장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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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가 소프트웨어개발 벤처업체와 손잡고 별도의 카드 결제기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물건 가격을 정산하는 앱(NFC스마트폰을 이용한 전통시장 결제시스템)을 개발해 신용카드의 사각지대인 전통시장에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해 관심을 모은다.

안양시 지역경제과 김진호 팀장은 "전통시장에서 현금 및 온누리상품권, 신용카드 결제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현금영수증 발급을 통한 소비자 소득공제 지원과 다양한 결제방식 제공으로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새로운 결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안양시가 벤처업체 엠씨페이, 한국사이버결제, 세한RF시스템 등과 손잡고 개발한 NFC결제기는 스마트폰 서버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며, 상인이 자신의 스마트폰에 관련 앱만 다운받으면 물건을 구입한 고객이 신용카드를 긁지 않고 스마트폰에 터치하는 방식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승인 속도는 2~3초에 고객의 휴대전화에 전자 영수증이 전송된다.

이에 따라 고객은 신용카드 하나로 장을 볼 수 있고, 상인은 수십만원짜리 카드 결제기 없이도 스마트폰만으로 정산이 가능하다. 특히 1만원이 넘게 나오는 결제기 통신비용도 없으며, 기기 관리비용도 기존의 절반 이하 수준인 3천원으로 부담 또한 적다.

또 NFC결제기 개발업체는 시범사업이 자리잡으면 안양 전통시장의 전용 할인 쿠폰 시스템 구축과 구매금액의 약 5% 금액을 소비자에게 되돌려 주는 모바일 할인쿠폰을 제공하여 전통시장을 방문을 유도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활성화차원에서 추진... 수수료 지원 방안이 숙제

안양시가 벤처업체와 손잡고 개발한  NFC스마트폰을 이용한 전통시장 결제시스템
 안양시가 벤처업체와 손잡고 개발한 NFC스마트폰을 이용한 전통시장 결제시스템
ⓒ 안양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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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관내 전통시장은 10곳으로 시는 우선 1천여개 점포에 NFC결제시스템 보급을 위해 스마트폰이 없는 점포에 업체가 무상 보급, 애플리케이션(S/W) 사용료 1년 면제 등을 개발업체와 협의중이며 가맹점 수수료 시비(1억900만원) 지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

김진호 팀장은 "문제는 카드수수료 1.5%를 상인에게 지원하는 방안인데 관련 상위 법이 없어 중기청, 도와 협의를 하고 있으며, 조례를 만들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며 "향후 경기도내는 물론 전국 전통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지난 9월 시스템 구축 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상인회장단 공청회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시는 시범사업 실시를 위해 오는 23일 개발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통시장에서 직접 시연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태그:#안양, #전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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