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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함께 행복한 세상 만들기 국민운동본부 CSKorea 대전충남지역본부'가 27일 오후 대전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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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대전충남 조직이 창립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특강에 나선 고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씨는 "친일·독재세력의 앞잡이들이 다시 한번 이 나라를 잡숴보려고 움틀거리고 있다"며 이들의 집권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함께 행복한 세상 만들기 국민운동본부 CSKorea 대전충남지역본부'는 27일 오후 대전 중구 문화동 소재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 무대 정면에는 안철수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할 때 무대에 내걸었던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라는 글귀가 내걸렸다.

또한 행사장 벽면에는 '국민은 당신과 함께 희망을 꿈꾸고 싶다', '구태정치 스톱, 희망정치 스타트', '당신이 변화와 통합의 시대정신입니다'라는 등의 구호가 쓰인 현수막이 내걸려 안철수 후보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 모임의 창립 취지를 분명히 설명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CSKorea 집행부인 장호권(고 장준하 선생 장남) 국가전략연구소 상임고문을 비롯한 신순범 국가원로회의 상임고문, 박승철 국가전략연구소 공동대표, 이기수 CSKorea공동대표, 강신출·주영길·윤응태·남선화·이인우 CSKorea대전충남지역본부 공동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복지·정의·평화가 우리 사회의 핵심가치로 떠오르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목표를 재설정하고 추스르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 같은 취지에서 뜻과 의지를 같이하는 국민들이 중심이 된 '다함께 행복한 세상 만들기 국민운동본부 CSKorea'를 창립하여 존중받는 국민, 존경받는 국가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이날 채택한 창립결의문을 통해 ▲ 복지·정의·평화가 넘실대는 자랑스럽고 위대한 국가건설에 앞장 설 것 ▲ 국민들에게 미래·사람·행복을 주는 큰 뜻을 함께 펼쳐나갈 것 ▲ 함께 사는 세상·인간애가 넘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문화변동의 주역이 될 것 ▲ 성장·분배가 바로 서는 국가건설에 앞장설 것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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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함께 행복한 세상 만들기 국민운동본부 CSKorea 대전충남지역본부' 창립대회에서 특강을 하고 있는 고 장준하 선생 장남 장호권 상임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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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나의 아버지! 장준하 선생'이란 주제로 장호권 CSKorea 국가전략연구소 상임고문의 특별강연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장 상임고문은 "요즘 대선과 관련하여 과거사를 정리하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지 않고 또 다시 이번 대선에서 과거의 못된 사람들이 다시 집권하게 된다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방 직후 국민을 속이고 우롱하면서 대한민국이 마치 자기들 것인 양 놀아났던 친일·독재세력들이 또 다시 이 나라를 망치는 짓거리를 우리가 막아내어 다 함께 행복한 나라,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이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상임고문은 "우리가 원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며 "다시는 우리나라가 그런 자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여기 서 있는 저와 같은 불행한 가족이 탄생되지 않고, 모든 국민이 떳떳하게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는 나라를 우리의 올바른 선택을 통해 우리 스스로 만들어 보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