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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성폭행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제2의 나영이 사건, 제3의 나영이 사건이란 기사 제목을 본다. 이럴 때마다 나영이와 나영이 가족이 받을 상처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물론 나영이는 본명이 아니라는 걸 안다. 그러나 본인과 가족들은 나영이 사건이 누구를 말하는지 알고 있다.

누구나 상처는 잊고 싶다. 그러나 상처가 큰 아픔 일수록 잊기가 어렵다. 그래도 세월이 흐르면 잊혀질 수 있다. 그런데 아동 성폭행 사건이 날 때마다 '제2의 나영이 사건'이라며 신문, 방송에서 톱 뉴스로 다룬다. 물론 이 제목의 뉴스를 보는 사람들은 사건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겠지만 나영이와 그 가족들은 잊혀져 가던 기억들이 다시 살아 나지 않을까 마음을 졸인다. 이 후론 이런 아동 성폭력 사건들이 없어야 되겠고, 불행하게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나영이 이름을 거론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젠 나영이도 옛 일은 잊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이 사회가 도와 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어지러운 사회
 어지러운 사회
ⓒ 이홍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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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 왜 이런 흉악한 범죄가 만연하는 것일까?  그 대책은 무엇일까?

첫째, 사회의 양극화를 해소 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갈수록 빈부격차가 심해져 중산층이 붕괴되고 있다 한다. 열심히 노력해도 잘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범죄는 늘어 난다. 삶을 포기한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묻지마 범죄는 늘어난다. 지금의 정책은 가진 사람들이 더 잘 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제 어느 정도 형평성을 고려한 정책을 펴야 한다.

둘째,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희망이 없는 삶, 목표가 없는 삶은 절망이다. 국민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정부패가 만연한 사회가 되어서는 안된다. 강자는 약자를 밟고 일어서는 사회가 아니라 서로 도와 가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셋째, 사회 구성원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가정, 학교에서 인성 교육을 시켜야 한다. 경쟁 없이 개인과 사회는 발전할 수 없다. 그러나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때론 경쟁보다 협력이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우리 사회에는 이름을 감추고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더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사회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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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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