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유화 같다.
9일 오전 창녕합천보 바로 위 합천군 청덕면 쪽 작은 하천에 썩은 녹조가 둥둥 떠있다. 악취가 진동했다. 창녕합천보는 합천군 청덕면과 창녕군 이방면의 낙동강을 가로질러 건설되었다.
창녕합천보 일대는 최근 들어 녹조가 매우 심한 상태다. 보 상류로, 합천군 청덕면 쪽 작은 하천에 마치 유화를 그려 놓은 것 같이 썩은 녹조 덩어리가 떠있다.
현장을 살펴본 임희자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합천보 일대는 녹조가 매우 심하다. 녹조가 썩어 한군데 몰려 있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로 악취가 심하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을 본 김상배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남조류가 썩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