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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 출마예상자가 20여 명에 이르는 가운데, 새누리당 박완수 창원시장과 통합진보당 권영길 전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남신문>은 전체 출마예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유권자 1000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p)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오는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누가 출마할 것인지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오는 12월 19일 대통령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에 누가 출마할 것인지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 안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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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지지도 조사 결과, 새누리당 박완수 창원시장이 18.9%로 1위를 차지했고, 홍준표 전 의원은 8.0%, 안상수 전 의원은 6.3%, 이학렬 고성군수는 2.4%, 하영제 전 산림청장은 1.8%, 권경석 전 의원은 1.6%, 김현태 전 창원대 총장은 1.5%, 조유행 하동군수는 1.5%, 김정권 전 의원은 1.4%, 김학송 전 의원은 1.1%, 공창석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0.9%, 이기우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0.8%를 각각 보였다.

야권에서는 권영길 전 의원이 10.7%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공민배 전 창원시장은 1.7%, 강병기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는 1.4%, 허성무 경남도 정무부지사는 0.7%,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0.6% 순이었다. 경남지사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정현태 남해군수는 1.8%였다(기타․잘모름 36.9%).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18대 대통령선거 여야 경선후보들에 대한 지지도 조사도 했다. 새누리당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 60.3%, 김태호 후보 9.6%, 김문수 후보 3.7%, 안상수 후보 1.7%, 임태희 후보 0.9% 순이었다(없다․잘모름 23.8%).

민주통합당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문재인 후보 27.8%, 김두관 후보 19.2%, 손학규 후보 9.6%, 정세균 후보 0.7%, 박준영 후보 0.2% 순이었다(없다․잘모름 42.5%).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모두 경남지사 출신인 김태호․김두관 후보가 박근혜․문재인 후보보다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명회에 많은 출마예상자 참석

경남지사 보궐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지금까지는 새누리당 권경석 전 의원과 김현태 전 창원대 총장, 이기우 전 부산경제부시장이 출마선언했다.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2일 연 '경남지사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 설명회'에 4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출마선언한 출마예비후보뿐만 아니라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측에서도 참석했다.

김현태 전 총장과 김영성·강대석씨가 예비후보 등록 예정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날 보수단체인 '활빈단' 대표인 홍정식씨가 직접 설명회에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홍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대와 인천교대 교무처 등에서 일했고, 1998년 '활빈단'을 창단했다.

권경석․김정권․김학송 전 의원과 조윤명 특임장관실 차관, 하영제 전 산림청장, 이학렬 고성군수, 공창석 전 부지사, 이기우 전 부시장, 홍준표 전 대표 등의 대리인과 지인이 참석했다.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경남도당 당직자가 참석하기도 했다.

경남지사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21일부터다. 이번 보궐선거는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서기 위해 중도사퇴하면서 치러지는 것이다.


태그:#경남지사 보선, #경남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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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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