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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보상이 아니라 실질적인 대책과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 가능성을 왜 원천봉쇄하고, 오직 '보상 문제'에만 집중하려 하는가. 무수히 밝히지 않았는가. 절대 다수의 주민들은 보상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한전은 공사를 중단하고 주민들과의 직접 대화에 임하라. 우리는 그때까지 단식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폭염 속에 어르신들이 단식을 결행했다. 밀양 송전탑(765kv) 공사를 몸으로 막아왔던 주민들이 "폭염 속 죽음의 공사 강행 시도, 즉각 중단"과 "국회 진상조사 즉각 구성" 등을 촉구하며 릴레이 단식농성에 들어간 것이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는 밀양 일대에서 송전탑 건설공사를 벌이며 주민과 마찰을 빚어 오고 있다. 밀양 단장·부북·산동·산외면 주민들은 송전탑 피해 등으로 공사에 반대하며, 무더위 속에서 공사 현장을 지키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신고리원전에서 생산할 전력을 수도권으로 가져가기 위해 송전탑 건설공사를 벌이고 있는 속에, 이에 반대하는 '765kv 송전탑 반대 밀양시 경과주 주민 일동'과 '765kv 송전탑 반대 고 이치우 열사 분신대책위원회'는 1일 밀양시청 앞 잔디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국회는 밀양 756 송전탑 진상조사단을 즉각 구성할 것" 등을 촉구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신고리원전에서 생산할 전력을 수도권으로 가져가기 위해 송전탑 건설공사를 벌이고 있는 속에, 이에 반대하는 '765kv 송전탑 반대 밀양시 경과주 주민 일동'과 '765kv 송전탑 반대 고 이치우 열사 분신대책위원회'는 1일 밀양시청 앞 잔디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국회는 밀양 756 송전탑 진상조사단을 즉각 구성할 것" 등을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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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신고리원전에서 생산할 전력을 수도권으로 가져가기 위해 송전탑 건설공사를 벌이고 있는 속에, 이에 반대하는 '765kv 송전탑 반대 밀양시 경과주 주민 일동'과 '765kv 송전탑 반대 고 이치우 열사 분신대책위원회'는 1일 밀양시청 앞 잔디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국회는 밀양 756 송전탑 진상조사단을 즉각 구성할 것" 등을 촉구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신고리원전에서 생산할 전력을 수도권으로 가져가기 위해 송전탑 건설공사를 벌이고 있는 속에, 이에 반대하는 '765kv 송전탑 반대 밀양시 경과주 주민 일동'과 '765kv 송전탑 반대 고 이치우 열사 분신대책위원회'는 1일 밀양시청 앞 잔디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국회는 밀양 756 송전탑 진상조사단을 즉각 구성할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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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 지역은 9곳이다. 최근 송전탑 공사 반대에 나섰던 주민들이 쓰러져 병원에 후송되었다. 엄복이(73) 할머니와 양윤기(74) 할아버지는 지난 7월 27일과 28일 쓰러져 헬리콥터로 밀양병원에 후송되었고, 31일 또 한 명의 주민이 쓰러져 병원 신세를 졌다.

1일 현재 엄 할머니만 병원에서 치료를 계속 받고 있고, 나머지 2명은 퇴원한 상태다. 한전 측이 폭염 속에 공사를 강행하면서 어르신들이 쓰러지자 주민들이 단식 농성에 들어간 것이다. '765kv 송전탑 반대 밀양시 경과주 주민 일동'과 '765kv 송전탑 반대 고 이치우 열사 분신대책위원회'는 1일 밀양시청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폭염 속 공사 강행 시도 즉각 중단해야"

단식농성에 앞서 주민들은 밀양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통합당 조현제 위원장(밀양창녕)과 김종길 경남도당 대변인, 장상봉 경남도당 사무처장, 문성선(밀양)·정석자(양산)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임희자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정부가 이 무더위에 공사를 강행한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 미약하나마 환경단체에서 지원하도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선 의원은 "지난 주부터 어르신들이 쓰러져 헬기로 병원에 후송되고 있다. 폭염 속에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주민들을 다 죽이려는 처사다. 그냥 두어서는 안 된다. 이명박 정부는 공사 강행만 하고 있다. 우리는 목숨을 걸고 부모님들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우 밀양 부북면대책위 위원장은 "권력과 대기업은 선량한 국민의 인권을 짓밟고, 건강을 위협하며, 법을 휘젓고 다녀도 괜찮은 것이냐"며 "이대로 가면 사람이 살 수 없다. 사람이 없는데 전력을 생산해서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따졌다.

대책위 위원장인 김준한 신부는 "한전은 일부 세력이 선동한다고 한다. 어째서 이것이 일부냐. 한전 하청업체 직원은 '여기에 철탑을 꽂지 읺으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했다.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밀양의 절대 다수 주민들은 절박하게 깨달아서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신고리원전에서 생산할 전력을 수도권으로 가져가기 위해 송전탑 건설공사를 벌이고 있는 속에, 이에 반대하는 '765kv 송전탑 반대 밀양시 경과주 주민 일동'과 '765kv 송전탑 반대 고 이치우 열사 분신대책위원회'는 1일 밀양시청 앞 잔디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국회는 밀양 756 송전탑 진상조사단을 즉각 구성할 것" 등을 촉구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신고리원전에서 생산할 전력을 수도권으로 가져가기 위해 송전탑 건설공사를 벌이고 있는 속에, 이에 반대하는 '765kv 송전탑 반대 밀양시 경과주 주민 일동'과 '765kv 송전탑 반대 고 이치우 열사 분신대책위원회'는 1일 밀양시청 앞 잔디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국회는 밀양 756 송전탑 진상조사단을 즉각 구성할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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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책위는 회견문을 통해 "한전은 미봉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폭염 속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공사를 중단하겠다니, 이건 무슨 수작인가. 결국 오전 11시 이전과 오후 3시 이후 시간에는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이 아닌가"라며 "결국 주민들은 공사를 막기 위해 새벽에 산에 올라 저녁까지 산에서 인부들과 대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폭염 속 죽음의 공사 강행 시도, 즉각 중단할 것"과 "한전은 주민들과의 직접 대화에 나설 것", "밀양시는 공사 적치장과 진입로 추가 인․허가를 중단할 것", "19대 국회는 밀양 765kv 송전탑 진상조사단을 즉각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경남도당 "국회 진상조사 나올 때까지 중단해야"

한편 민주통합당 경남도당(위원장 장영달)은 이날 오후 밀양시 단장면 금곡리 송전탑 공사 현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하루 전날 문정선 의원과 장상봉 사무처장 등 당원들은 주민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지키기도 했다.

장상봉 사무처장은 "국회에서 송전탑 진상조사단을 꾸려 활동하게 되는데,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 주민들의 피해를 더 이상 막기 위해 천막을 설치하고 주민지원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 측은 신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수도권으로 가져가지 위해 송전철탑 공사를 벌이고 있는데, 밀양에만 총 69기가 건설된다. 한전 측은 헬리콥터로 건설 장비를 나르면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신고리원전에서 생산할 전력을 수도권으로 가져가기 위해 송전탑 건설공사를 벌이고 있는 속에, 이에 반대하는 '765kv 송전탑 반대 밀양시 경과주 주민 일동'과 '765kv 송전탑 반대 고 이치우 열사 분신대책위원회'는 1일 밀양시청 앞 잔디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국회는 밀양 756 송전탑 진상조사단을 즉각 구성할 것" 등을 촉구했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신고리원전에서 생산할 전력을 수도권으로 가져가기 위해 송전탑 건설공사를 벌이고 있는 속에, 이에 반대하는 '765kv 송전탑 반대 밀양시 경과주 주민 일동'과 '765kv 송전탑 반대 고 이치우 열사 분신대책위원회'는 1일 밀양시청 앞 잔디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대 국회는 밀양 756 송전탑 진상조사단을 즉각 구성할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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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신고리원전에서 생산할 전력을 수도권으로 가져가기 위해 송전탑 건설공사를 벌이고 있는 속에, 이에 반대하는 '765kv 송전탑 반대 밀양시 경과주 주민 일동'과 '765kv 송전탑 반대 고 이치우 열사 분신대책위원회'는 1일 오후부터 밀양시청 앞 도로 인도에서 "폭염 속 죽음의 공사 강행 시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릴레이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신고리원전에서 생산할 전력을 수도권으로 가져가기 위해 송전탑 건설공사를 벌이고 있는 속에, 이에 반대하는 '765kv 송전탑 반대 밀양시 경과주 주민 일동'과 '765kv 송전탑 반대 고 이치우 열사 분신대책위원회'는 1일 오후부터 밀양시청 앞 도로 인도에서 "폭염 속 죽음의 공사 강행 시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며 릴레이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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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밀양 송전탑, #지식경제부, #한국전력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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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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