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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en Day가 제작한 그린노트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Green Day가 제작한 그린노트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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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 지구온난화 판넬 및 이면지절약을 촉구하는 판넬 전시를 통해 심각성 및 환경 소식에 대해 알렸다.
 이 날 지구온난화 판넬 및 이면지절약을 촉구하는 판넬 전시를 통해 심각성 및 환경 소식에 대해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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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환경동아리 그린데이(Green Day)가 지난 7월 27일 '종이절약 그린노트(Green Note) 캠페인'을 펼쳤다. 그린노트란, 이면지와 재생지로 제작된 친환경노트로써 학생들이 직접 이면지를 학교내외에서 수거하여 만들었다. 이 행사는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생기는 심각한 환경문제를  종이 절약에서부터 시작하자는 취지에서 개최되었다.

현재 지구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 곳곳에 환경재앙이 일어나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에 따르면, 기후 변화가 일어나는 요인 가운데 첫 번째는 화석연료이며, 그 다음은 벌목으로 인한 산림 훼손이다. 또한 훼손된 원목의 42퍼센트는 종이의 원료인 펄프로 사용되고 있다. 숲의 벌목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 가스는 전체 발생량의 17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데 이는 자동차 및 각종 이동수단이 발생하는 양보다 많으며, 식량 생산으로 발생되는 양과 비슷하다.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제품들 가운데 가장 많이 버려지는 폐기물도 또한 종이다. 종이는 소각하게 되면 함유되어 있는 이산화탄소가 전량 배출된다. 썩게 될 경우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23배나 강력한 메탄이 발생하게 된다. 결국 만드는 순간부터 버려지는 순간까지 종이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지구온난화의 주요원인인 것이다. 

따라서 이 날 행사를 통해 그린데이는 지구온난화 및 종이절약에 대한 판넬을 전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소개하고 그에 따른 대책으로 종이 절약의 중요성 및 방법 등을 설명했다. 또한 환경퀴즈 시간을 마련하여 시민들이 더욱 쉽게 환경문제를 인지하고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환경퀴즈를 진행, 시민들과 환경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환경퀴즈를 진행, 시민들과 환경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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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그린노트 캠페인을 진행한 Green Day회원들
 함께 그린노트 캠페인을 진행한 Green Day회원들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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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왕십리역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준비한 판넬과 회원들의 열정적인 설명에 대해 참가한 시민들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과 종이절약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다고 답했다. 대학생 박정환(21)군은 "지구온난화에 신경을 많이 못쓰고 있었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내가 암묵적으로 환경을 파괴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 종이절약에 대해서 많이 배웠는데, 이제는 항상 생각하면서 종이절약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그린데이가 환경캠페인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달에는 한양대 캠퍼스 내에서 학생들이 버려지는 이면지를 가져오면 무료로 제본해주는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를 위해 학교 내에 이면지함을 설치하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이면지 기부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양대 캠퍼스 내 그린캠퍼스 구축을 목적으로 캠퍼스 정화운동, 에너지 절약 스티커 붙이기 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리 회장인 김근우(21)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진심으로 기쁘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활동을 계속해서 기획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데이는 그간 활동을 통해 이면지 약 1만 장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으며, 100명의 대학생들이 종이 절약에 동참할 것을 서명하였다.

또한 본 행사는 국제 환경 NGO인 대자연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대자연 차성우 부장(국내사업부)은 "학생들의 우수 그린캠페인 및 교육활동 사례는 오는 8월 대자연과 녹색환경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2012국제 대학생 환경포럼'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우수 팀에게는 환경부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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