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광주 남구) 민주통합당 광주시당위원장은 29일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던 KB금융이 예비입찰 불참을 선언한데 이어 교보생명보험 컨소시엄과 새마을금고중앙회 등도 인수전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전라며 "이는 광주은행 분리매각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라고 평가했다다.
장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가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추진했던 우리금융지주 매각이 유효경쟁 요건이 성립하지 않아 무산됐다"며 "KB금융 등의 불참 선언은 민주당 광주시당을 중심으로 한 광주은행 분리매각 요구 목소리 확산 등 지역 여론을 의식해 정치권에서 우리금융의 일괄 매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자산 400조원이 넘는 거대 금융사를 한번에 넘기려다 보니 인수 주체를 찾지 못하는 것"이라며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인 광주은행은 반드시 분리매각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