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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북한 조선 중앙통신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부인으로 리설주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사진은 평양의 능라유원지 준공식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함께 부인 리설주가 참석하고 있는 장면.
 26일 북한 조선 중앙통신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의 부인으로 리설주를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사진은 평양의 능라유원지 준공식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함께 부인 리설주가 참석하고 있는 장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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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5일(이하 현지시각) 김정은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의 실명과 함께 퍼스트레이디로서의 활동을 처음으로 공식 공개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5일 김정은 제1비서의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 참여를 보도한 기사에서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우리 당과 인민의 최고 영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 부인 리설주 동지와 함께 준공식장에 나오시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께서와 부인 리설주동지께서는 당과 국가, 군대 책임일군들과 주조 외교 및 국제기구대표, 임시대리대표, 부인들과 함께 능라인민유원지를 돌아보시였다"고 부인 리설주에 관해 첫 공식 기사로 보도했다. <연합뉴스>와 일본 라디오프레스(RP)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8시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 또한 관련 보도에서 같은 내용을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공식적으로 보도한 김정은 제1비서의 부인은 지난 6일 이후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김정은 제1비서의 행사에 동행하여 부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무성했으나 북한이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정은, 공개적인 리더십 원하고 있다는 하나의 징후" 

<교도통신>은 "이 여성은 북동부 청진 출신이며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 현재 27세라고 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는 "북한 내부사정에 정통한 대북소식통은 '김정은의 부인은 인민보안부 협주단 등에서 예술인 활동을 한 것으로 안다'며 '김 1위원장과 결혼하면서 김일성종합대학 특설반에서 6개월 정도 퍼스트레이디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능라유원지 준공식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의 고위급 각료들과 북한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관, 국제기구 대표단 등 외교 사절들이 참여한 공식행사로써 북한이 이날 이를 공식보도한 것은 '리설주'를 북한의 공식 '퍼스트레이디'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하여 AP통신은 한국의 북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여 이번 부인의 전격 공개는 "김정은 제1비서는 이전의 아버지 시절의 비밀스러운 리더십에서 탈피하여 더욱 공개적인 리더십을 원하고 있다는 하나의 징후"라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외신들의 분석은 이번 북한의 김정은 제1비서의 부인에 관한 전격적인 공개는 북한이 이전과는 다른 변화의 가능성을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북한 퍼스트 레이디#리설주#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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