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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중앙로 2차선 도로 양쪽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로 길이 좁아져 일방통행으로 착각하며,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오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중앙로 2차선 도로 양쪽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로 길이 좁아져 일방통행으로 착각하며,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오가고 있다.
ⓒ 박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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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봉동 중앙로 2차선 도로에 무단점용 불법 주정차 차량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단속에 관심을 기울여야 함에도 관할 경찰이나, 행정기관은 "단속인력이 부족하다"며 손을 놓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중랑구 상봉동 중앙로 2차선 도로 양쪽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로 길이 좁아져 일방통행으로 착각하며,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해 차량간 접촉사고도 빈번, 매일같이 운전자들간에 자잘못을 따지는 고성이 오가고 있다.

이곳의 도로 양쪽에 들쭉날쭉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위험과 불편은 보행자인 시민과 운전자의 몫이 되고 있지만, 행정기관은 대책 마련은 실종된 상태이다.

이 지역에 불법 주정차가 극심한 원인은 상봉동에 주거용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신축건물로 인해 승용차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이 없어 도로에 주차하는 습성에 젖어 있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불법 주정차로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최근 행정기관 중랑구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상봉동 곳곳에 단속을 요구하는 민원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행정관할 구청 공무원이 전화를 통해 주정차 관련해 문의를 하는 최아무개씨에게 화를 내면서 불친절하게 대해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이곳에 거주하는 시민 한아무개(51)씨는 "상봉동 중앙로 길따라 오고 있는데, 주정차된 차량들 사이로 사람들이 나와 급정거를 하는 것을 몇 번이나 목격했다"며 "행정기관 중랑구청은 주정차 단속 CCTV를 설치하거나, 주차단속을 해서 교통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중랑구청 관계자는 "주말과 심야시간에 단속하는 인력은 1명과 단속차량 1대에 불과하다"며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중랑구 지역내 고정식 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지만 일일평균 단속은 9.2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 구간은 증가하는데 단속인원이 부족해 민원이 많은 지역위주로 단속을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며 "면목 2동 주차대수 130대 규모 올해 1월부터 2013년 12월 말까지 공영주차장 건설공사 완공예정이며, 공영주차장 건설은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으로 열악한 중랑구 재정상 원활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불법 주정차 단속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불법주정차를 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4일 "시민 1000명 중 610명(61%)은 불법 주정차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시민 1000명 가운데 740명(74%)은 현행 4~5만 원에서 8~9만 원까지 불법 주정차단속 과태료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시민의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를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향후 과태료 부과 금액은 얼마나 인상될까? 시민들의 과태료 인상을 둘러싸고 찬반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듯하다.

사진은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중앙로 2차선 도로에 무단점용 불법 주정차 영업용택시가 세차를 하고 있어도 단속에 관심을 기울여야 함에도 관할 경찰이나, 행정기관은 "단속인력이 부족하다"며, 손을 놓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사진은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 중앙로 2차선 도로에 무단점용 불법 주정차 영업용택시가 세차를 하고 있어도 단속에 관심을 기울여야 함에도 관할 경찰이나, 행정기관은 "단속인력이 부족하다"며, 손을 놓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 박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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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박상봉 기자는 중랑구청에 거주하는 시민입니다.



태그:#문병권 중랑구청장, #중랑구, #상봉동 불법 주정차, #박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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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봉 기자는 원진비상대책위원회 정책실장과 사무처장역임,원진백서펴냄,원진녹색병원설립주역,현재 서울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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