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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유아보육기관 학부모 구강건강교육 5월 23일 서일대학부설어린이집 학부모들이 영유아구강건강관리법에 대해 듣고 있다. 중랑구보건소에서 진행하고 정민숙치과위생사가 강의하는 중이다. |
| ⓒ 정민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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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입 안에는 몸에 이로운 균과 이롭지 않은 균들이 섞여있다. 구강위생 관리를 잘 하여 입 안 건강을 훌륭하게 유지하려면, 이롭지 않은 균의 번창을 막아야 한다. 한국건강증진재단(이사장 문창진)은 가정의 달을 보내며 구강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가정 내 충치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습관과 그에 따른 구강건강관리법을 소개하였다. 특히 치아우식증(충치)과 치주병의 원인균인 뮤탄스균에 대한 내용은 우리가 알아둬야 할 올바른 상식이다.
아이를 돌보는 보호자의 구강 안에 독성이 높은 뮤탄스균이 존재한다면, 이러한 뮤탄스균이 아이에게도 감염이 되기 때문에 이후 아이의 충치 발생이 증가할 위험이 크다. 앨라배마 주 버밍검의 Caufield (1993)등이 제시한
감염의 창(window of infectivity)이론(어린아이의 치아표면이 단단해 지는 시기인 생후 19개월에서 33개월 사이)에서 이 시기에 아이를 가까이에서 돌보는 보호자의 구강에 존재하는 충치 원인 균인 뮤탄스균이 아이의 구강으로 감염될 수 있음을 밝혔으며, 강릉원주치대 정세환 교수는 2007년도에 자녀의 충치 원인균인 뮤탄스균은 모친의 구강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뮤탄스균의 조기감염은 충치발생과 그에 따른 치료비용의 발생증가로 이어짐을 예측할 수 있다. '설마'가 '역시'가 되지 않도록 하는 길은 예방이다. 아이(생후 19~31개월경)의 충치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잘못된 습관과 구강건강관리법 여섯 가지를 소개한다.
○ 아이의 숟가락을 보호자의 입에 대거나, 같은 물컵으로 물을 마시지 않기
○ 충치 활성균을 가지고 있는 가족이 아기의 입에 뽀뽀하지 않기
○ 아이에게 음식을 씹어서 먹이는 행위, 아이에게 먹일 음식물을 입으로 잘라주는 행위, 이유식 등을 맛보는 행위를 하지 않기
○ 아이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젖병을 물고자는 습관 고치기
○ 작은 콩알 크기만큼의 불소가 든 어린이 치약을 사용하여 치아 닦아주기
○ 아이가 젖병을 사용한 후에 입안을 닦아주기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5세 아동의 유치충치경험자율은 감소하고 있으나, 과반수 이상의 아동이 유치충치를 경험하고 있다. 5세에서 8세 아동의 유치충치경험자율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6세부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영구치충치경험자율도 증가하며, 20대 성인에서 약 90%가 영구치충치를 경험(10명중 9명이 충치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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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젖병 사용 후 입안을 닦아주는 보호자의 실천율 3세 미만 어린이에서 젖병 사용 후 입안을 청결히 닦아주는 보호자의 실천율에서 매 번 닦음은 19%다. |
| ⓒ 강릉대학교 산학협력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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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출처 : 정세환 외 6인. 강릉대학교 산학협력단. 생애주기별 구강보건사업 발전방안 연구. 2007
3세 미만 어린이에서 젖병 사용 후 입안을 청결히 닦아주는 보호자의 실천율을 보면, 아예 안 닦거나 가끔 닦아준다는 비율이 50%가 넘는다. 감염의 창 (19개월에서 33개월사이) 시기에 뮤탄스균의 감염을 막아준다면 평생 더 건강한 상태의 구강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보호자가 알아서 적극적인 실천으로 이 비율을 낮출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영유아보육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치과위생사가 진행하는 구강건강교육에 참여하여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충치의 발생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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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 원인이 되는 뮤탄스균은 치아표면에 남아있는 당분, 탄수화물 등을 먹고 입안에 서식하며, 뮤탄스균이 당분을 소화시켜 산을 생산함으로서 플라그를 만든다. 계속해서 뮤탄스균이 당분을 소화시켜 산을 만들고, 이러한 산이 치아의 법랑질(겉껍질)을 녹임으로서 충치 발생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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