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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 이화령 표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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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령 복원 시공식 시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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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에서 뻗어 내린 큰 줄기, 민족의 혼이 배인 백두대간이 일제에 의해 허리가 잘려진지 87년 만에 제 모습을 찾는"단절된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 복원 기공식"이  5월 16일 오후 2시 충북 괴산군 연풍면에 위치한 이화령휴게소 광장에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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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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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공식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 이돈구 산림청장,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한성 국회의원, 고윤환 문경시장, 임각수 괴산군수를 비롯하여 백두대간보전회와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 하였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화령 복원은 일제강점기에 끊어진 백두대간을 이어 민족정기와 얼을 되찾는 역사적 의미가 아주 큰 사업"이라며, "후손에게 자랑스럽게 남겨줄 수 있는 소중한 유산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 하였으며

특히, 이날 백두대간과 관련이 있는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 남북한의 백두대간을 모두 답사한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인 셰퍼드(Roger Allan Shepherd 뉴질랜드인)씨가 참석해서 "백두대간은 한국인의 삶과 역동성의 근원이며 역사문화 유산의 보고이기 때문에 이번 이화령 복원사업은 백두대간의 역사성을 회복하는 것으로 이에 따른 한국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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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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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최초로 백두대간을 종주하고 "사랑해서 함께한 백두대간"이란 수필집을 쓴 남난희씨는 "그동안 백두대간을 종주하면서 끊어진 구간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며, "늦었지만 이화령 복원사업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다행"이라며 크게 기뻐했다.

그 외로 백두대간을 연구하고 저서도 펴낸 안양시청 공무원 현진상씨, 백두대간 영문판 가이드북을 출간한 경희대 교수 메이슨(David A Mason)씨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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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물패의 길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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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진행은 식전행사로는 괴산농악대 풍물패의 길놀이와 새울전통타악예술단의 대북[大鼓] 공연이 있었으며 공식행사로 경과보고, 축사, 시인 이근배 님의 기념축시 낭송, 시삽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근배 시인은 '오늘 여기 국토의 대동맥을 잇는/이화령 고갯길은/저 일제의 삽날로 끊어진지 오래/상처로 남았더니/이제 아픈 세월을 씻어내고/세계로 나아가는 더 큰 나라/인류의 멘토로 나서는 더 큰 겨레의/우렁찬 출정을 하는 백두대간의 첫 걸음이다'라는 축시를 낭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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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령 복원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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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복원되는 이화령은 백두대간의 본줄기로서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를 잇는 고개로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영남지방과 중부지방을 연결하는 지역이며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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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대간 사진 전시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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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령 복원사업은 1925년 한반도 신작로화를 명분으로 일제가 도로를 개설하면서 끊어진 백두대간을 복원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한반도의 중심 생태축을 연결해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이 주관하여 추진하고 약 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금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며 이곳 외에 끊어진 63 곳 가운데 복원이 시급한 13군데 백두대간의 단절구간을 연차적으로 복원해 나갈 계획이다.


태그:#백두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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