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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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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시 학원 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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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안양 지역 학원 원장과 강사, 독서실장들이 불법 고액과외를 하지 않고 심야 교습 시간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안양시 학원연합회는 지난 27일 오전 10시, 평촌종로학원 세미나실에서 임시 대의원 총회 및 자정 결의대회를 열어 이같이 결의한 후, 평촌 학원가를 돌며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결의 대회와 가두 캠페인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이 결의 대회를 하며 외친 구호는 "사교육 비난의 주범, 불법 고액 과외 추방하자" "악법도 법이다 학원 법 준수하자, 교습시간 준수하자" 등이었다. 

안양지역 학원장 등이 이같은 결의대회를 개최한 배경에는 경기도 교육청이 제작해서 각 학교에 배포한 교육 자료(동영상, 파워포인트 등)가 있었다.

안양시 학원연합회 신태남 회장에 따르면 경기도 교육청에서 제작·배포한 교육 자료 중에서 학원비 때문에 파출부 나가는 엄마 이야기 등 학원에 대한 부정적 내용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불법 고액 교습비를 받지 않겠다는 등의 내용으로 자정대회를 하게 됐다는 것.

신 회장은 "이런 일(과외비 때문에 파출부 나가는 일)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너무 확대 한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학원에 부정적 이미지가 덧 씌워 질 수 있고, 학원 종사자들이 마치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로 비쳐 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신 회장은 "학원연합회 차원에서 불법 고액과외 금지와 교습 시간 준수를 위해 자체 정화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시 학원연합회는 불법 고액과외를 하거나, 교습 시간 외 교습을 하는 학원이 적발되면 일단 계도를 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고발할 계획이다.

자체 정화 활동은 학원연합회 산하 '자율정화 위원회'가 담당 한다. 자율정화위원은 학원을 운영하면서 행정 처분을 한 번도 받지 않은 학원장들로 구성됐다. 자율정화위원회에서 주로 점검하는 것은 ▲교습시간 위반여부 ▲무자격 강사 채용 여부 ▲허위 과대광고 ▲불법 고액 과외 행위 등이다.

덧붙이는 글 | 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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