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3월 27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대에서 '소통과 공감' 특강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서울대에서 '소통과 공감' 특강을 하고 있다.
ⓒ 남소연

관련사진보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4·11 총선 전인 지난 달 중순, 야권의 한 중진과 만나 12월 대선 출마 결심을 밝혔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16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안 원장은 야권 중진에게 "(대선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새로운 정치 실험에 나서겠다, 동참해달라"며 대선 챔프 참여를 요청했다고 한다.

안 원장 측 관계자는, 캠프 참여 요청을 받은 야권 인사가 "정말 결심이 섰냐, 대선 도전이 쉬운 게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자 안 원장은 "마음을 한 번 먹으면 흔들리지 않는다, 그동안 준비를 많이 해왔고 이제 물러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더불어 안 원장은 "기존 정치세력에 무임승차하지 않고 상황을 만들어 낼 각오가 돼 있다, 새로운 정치실험에 실패하는 일이 있더라도 실망을 주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은 민주통합당 입당이나 3당 창당 대신 '포럼'을 구성해 세력을 모으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 원장은 다른 인사들과도 접촉해 영입작업을 벌이며, 포럼 출범 계획을 알리고 정책공약을 개발할 싱크탱크 설치 방안도 공개했다고 한다.

안 원장 측 관계자는 "안랩(옛 안철수 연구소)과 '안철수 재단' 만으로는 정치 활동을 하기 어려운 만큼 새로운 조직이 필요하다, 조만간 출범할 포럼이 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안 원장의 본격적인 대선 행보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의 1학기 강의가 끝나는 6월 이후로 점쳐지고 있다. 안 원장은 관훈클럽 주최 토론회에서 자신의 의중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안철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