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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용인을 당선자
 김민기 용인을 당선자
ⓒ 유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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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의 싸움에서 후배가 이겼다. 용인 토박이이면서 중고등학교 선후배가 맞대결을 벌여 관심을 끌었던 경기도 용인을 선거구에서 후배인 김민기 민주통합당 후보가 당선됐다.

정찬민 새누리당 후보와 김민기 민주통합당 후보는 가까운 선후배 관계이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하면서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을 자제하는 등 조심스럽게 선거를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게표 결과 김민기 후보가 6만8052표(54.1%)를 얻어 5만7776표(45.9%)를 얻은 정찬민 후보를 1만276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용인을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여당의 지지성향이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어, 새누리당의 정찬민 후보에 비해 김민기 후보가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있었다. 선거전에서도 지지율은 정찬민 후보가 박빙 우세, 김민기 후보가 박빙 열세라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용인시의원 출신으로 생활정치를 표방한 김민기 후보는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젊은 층의 지지를 끌어내면서 당선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민기 후보는 당선소감을 통해 "정치를 제대로 하겠다는 슬로건을 걸었는데 이는 새로운 정치를 꿈꾸는 저의 원칙"이라며 "어떠한 경우라도 이 약속과 원칙을 가슴에 새기고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국회의원은 시민의 머슴으로 어떠한 경우에라도 주인 행세를 하지 않겠다"며 "시민의 입이 되어 시민이 가라는 길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야권후보단일화를 흔쾌히 수용한 통합진보당의 김배곤 후보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태그:#김민기, #4.11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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