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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1시께, 인천 부평 롯데백화점 앞 사거리에서 열린 문병호 후보 연설회에 지원 유세를 나온 손학규 민주통합당 전 대표(왼쪽)
 7일 오후 1시께, 인천 부평 롯데백화점 앞 사거리에서 열린 문병호 후보 연설회에 지원 유세를 나온 손학규 민주통합당 전 대표(왼쪽)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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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손학규 전 대표의 인기는 식지 않았네 그랴~"

롯데백화점을 지나던 한 시민이 던진 말이다. 이유인즉슨 손 전 대표 주변으로 몰렸던 취재기자들의 카메라 세례와 지지자들의 환호성 때문. 이날 지원유세 현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주변 상인들도 찌푸림 대신 박수로 손 전 대표를 기꺼이 환영해주었다.

노란 봄 햇살이 비추던 7일 오후 1시, 부평 롯데백화점 주변 광장이 400여 명 시민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이날 문병호 후보의 지원유세를 찾은 손학규 민주통합당 전 대표는 'MB심판', '안보불안', '민생파탄', '정권교체'를 연신 부르짖었다.

이날 유세 주변엔 약 4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손학규 전 대표의 지원유세 인기를 반증해 주었다.
 이날 유세 주변엔 약 400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손학규 전 대표의 지원유세 인기를 반증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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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혁신과 쇄신, 변화의 아이콘들이 MB정부 4년 동안 자취를 모두 감춰버렸다. 이는 이 정부가 책동한 꼼수와 사기의 면면들"이라며 "교육, 건강, 언론, 민주, 자유, 경제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해 파탄 낸 이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불안의 4년을 평안의 5년으로 다시 바꿔야한다"고 피력했다.

손 대표는 덧붙여 "지금 돈의 흐름이 재벌과 특권층의 손에 의해 막혀 있다. 이 돈의 물꼬를 트는 것이 바로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고 한 뒤 "제대로 바꾸자. 4년을 속아 왔는데 또 속을 순 없지 않느냐. 파랑에서 빨강으로 변해 MB색깔을 지우려는 새누리당의 꼼수에 절대 현혹당하지 말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손 대표는 마지막으로 새누리당의 민간인 불법사찰 관련 "참여정부와의 물타기 꼼수가 성공해 또 다시 권력을 잡으면 이런 불법사찰은 더 크게 확산될 것"이라며 "국민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이명박근혜 정권은 새까만 속살까지 절대 바꿀 수 없다. 새누리당은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의 연장 정부임을 잊지말자"고 호소했다.

문병호 후보 선거운동원 율동 모습
 문병호 후보 선거운동원 율동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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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유세를 하고 있는 정세일 인천시민정치행동 공동대표
 지원 유세를 하고 있는 정세일 인천시민정치행동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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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병호 후보는 유세를 통해 핵심공약 설명과 투표독려, 복지확충과 주거생활안정 등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투표가 권력을 이기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서민과 중산층을 잘 살게 만들 수 있다"고 한 뒤 "대한민국을 구하고 사회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한편 시민단체 대표로 지원유세를 나왔던 정세일 인천시민정치행동 대표는 "이대로 또 당해도 좋다면 1번을 찍으십시오. 아니면 지금 상황이 너무 불안하고 좋지 않다면 야권단일후보인 2번을 반드시 찍어 주십시오"라며 "막판으로 갈수록 새누리당이 퍼뜨리는 네거티브 선전에 속지 맙시다. 뼛속까지 재벌, 친미, 친일인 새누리당의 꼼수를 반드시 투표로 심판합시다"고 일갈했다.


태그:#손학규, #문병호 , #정세일, #민주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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