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민주통합당 김영춘(부산진갑), 문성근(북강서을), 문재인(사상), 이재강(서구), 이해성 (중동구) 후보 등 야권단일 총선 후보들은 30일 부산역에서 정수장학회와 불법 민간인 사찰 등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통합당 김영춘(부산진갑), 문성근(북강서을), 문재인(사상), 이재강(서구), 이해성 (중동구) 후보 등 야권단일 총선 후보들은 30일 부산역에서 정수장학회와 불법 민간인 사찰 등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정민규

관련사진보기


부산지역 야권단일 후보들이 정수장학회와 불법 민간인 사찰 문제를 강하게 성토하고 나섰다. 고창권(해운대기장갑), 김영춘(부산진갑), 문성근(북강서을), 문재인(사상), 민병렬(영도), 이재강(서구), 이해성(중동구) 후보 등은 30일 오후 6시 30분께 부산역 광장에 모여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문성근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수장학회는 박정희 군사정권이 강제 탈취한 장물"이라며 "부모의 유산을 물려받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채도 승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정수장학회 사회환원과 부산일보의 민주적인 경영진 선임제 확보는 언론민주화 뿐 아니라 왜곡된 과거사 바로세우기의 시금석"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명박 정권은 불법 민간인 사찰 등을 통해 국민들을 협박하고 언론 장악을 통해 진실을 은폐하거나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야권후보들은 "야권 후보 전원은 양심적 언론인들과 함께 언론자유와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투쟁에 함께 할 것"이라며 연대의 뜻을 밝혔다.

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파업 콘서트를 지지 방문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비롯한 야권 단일 후보들이 이강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등과 간담회를 나눈 후 악수 하고 있다.
 3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파업 콘서트를 지지 방문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비롯한 야권 단일 후보들이 이강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 등과 간담회를 나눈 후 악수 하고 있다.
ⓒ 정민규

관련사진보기


기자회견을 마친 후보들은 전국언론노동조합 주최로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정수장학회 사회환수와 MB언론 낙하산 퇴출을 위한 장물환수대작전' 콘서트 현장에서 언론노조 간부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후보는 "당선되면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과 방송장악 과정에서 있었던 광범위한 사찰과 강압에 대해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문제를 제대로 규명하고 문제가 해결 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특히 정수장학회 문제는 과거 국가 권력을 통해 언론사가 강탈된, 부산으로서는 뼈아픈 역사"라며 "그 강탈된 언론사가 특정인의 사유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더 이상 용납이 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언론파업에 대해 문 후보는 "옛날에는 제작거부라는 소극적인 형태였는데 이번에는 대단히 창의적인 모습으로 해나가는 것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나온 <제대로 뉴스데스크>나 <KBS리셋 뉴스9>을 통해 제대로 된 보도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고, 특종까지 하고 있어 정말로 놀랍고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지지방문을 한 야권후보들에게 이강택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자유 민주주의 국가냐, 전체주의 국가냐를 보여주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반드시 좋은 성과들을 거두셔서 언론 장악을 끝장내고, 우리사회에 희망을 새롭게 찾아오는 기회가 되도록 열심히 해달라"고 부탁했다.

덧붙이는 글 | 정민규 기자는 <오마이뉴스>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 기자입니다.



태그:#정수장학회, #문재인, #문성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