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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성사로 통합진보당 후보에서 용퇴한 유현목(안양 만안), 홍순석(안양 동안을) 예비후보가 13일 안양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정치의 승리를 위해 동안갑 경선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후보를 단일화후보로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두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새벽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의 전국 포괄적 야권연대 합의로 용퇴했다"며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심판의 국민적 요구를 실현하고, 국민에게 희망과 승리를 안겨주자는 의의를 담았기에 모든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중도 용퇴의 고통, 진보정치가 승리하는데 작은 밑거름

 

이들은 "부패정치 청산과 썩은 권력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을 심판하기 위해 통합진보당 유현목, 홍순석 후보에게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중도에서 용퇴해야 하는 고통스런 마음을 뒤로하고 야권연대로 국회권력교체, 나아가 정권 교체로 국민이 승리하고 진보정치가 승리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안양에서는 동안갑선거구 통합진보당 윤진원 후보가 민주통합당 이석현 후보와 경선을 한다"며 "통합진보당의 통 큰 결정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통합진보당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99% 서민을 행복하게 하는 진보정당의 가치를 지키고 가꾸어갈 것"이라며 "국민의 힘으로 썩은정권을 심판하고, 통합진보당을 국회 교섭단체로 만들어 진정한 서민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동안갑 윤진원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지만 현장 분위기 좋다" 

 

동안을 후보에서 용퇴한 홍순석 예비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야권연대가 못 이루어져 아쉽다, 안양은 3곳 모두 통합진보당 후보를 냈으나 2곳에서 용퇴했다"며 "단 1곳 남은 안양 동안갑에서 17~18일 진정한 야권연대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말했다.

 

안양지역 3개 선거구 중에서 유일하게 야권연대 경선이 실시돼 민주통합당 이석현 국회원과 예선전을 치르는 윤진원 예비후보는 "전보정치를 실현하고자 나섰던 3명 중에서 2명이 본선에 나갈 수 없어 가슴이 착찹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의 입장에서도 안타까운 일로 용퇴 결단을 내린 두분에게 위로를 보낸다"며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경선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너무 좋다, 진보정치의 싹이 내릴 수 있도록 저에게도 힘을 달라"고 말했다.

 

윤진원 예비후보는 오는 17~18일 민주통합당 4선의 중진 이석현 국회의원과 100%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을 통해 안양동안갑에 출마하는 야권연대 단일후보를 가리게 된다.

 

윤 예비후보는 충남 논산에서 테어났으며, 서울기계공고를 졸업하고 현재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신문출판(석사) 재학중이다. 그는 광명시청 공무원, 전공노 대변인, 공무원u신문 취재2국장을 역임했으며 그동안 안양시민의정감시단 사무국장으로 활동해 왔다.

덧붙이는 글 | 최병렬 기자는 <오마이뉴스> 2012 시민기자 총선특별취재팀입니다. 


#안양#통합진보당#야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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