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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의  여론 조사 조작 의혹 해명과 꼼수 공천 철회를 외치며 농성중인 예비후보들.
▲ 밀실공천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8명의 예비후보들 민주통합당의 여론 조사 조작 의혹 해명과 꼼수 공천 철회를 외치며 농성중인 예비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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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통합당 공천 과정에 여론 조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는  남양주 갑의 양횽관 후보에 이어, 인천 남동구을 박순환 후보도 여론 조작의 의혹을 제기하며 철저하게 진상을 가려줄 것을 재차 촉구했다.

3월 1일 <밀실공천, 여론조사 조작의혹 규명을 위한 민주후보연대>인 서울 금천(정두환), 종로(이성호), 강북갑(이순희), 노원을(박채순), 은평갑(이재식), 경기 남양주갑(양홍관), 경기 화성을(박광직)은 여론조사 의혹 진상조사를 위해 법정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8명의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월 29일 밀실공천 꼼수공천의 의혹을 제기한 바 있고 상당한 정황증거와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민주통합당 내부에서조차 여론조사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철저히 진실을 규명해 내기 위해 법정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예비 호보들이 법정 투쟁을 불사할 것을 선얺고 있다.
▲ 의혹 해명과 밀실공천 철회를 요구하는 예비후보들 예비 호보들이 법정 투쟁을 불사할 것을 선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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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성명서를 통해 ▲ 증거보전 신청 ▲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 공천결정 무효의 소송은 물론 이와 별개로 구체적 증거들이 나타나는 수위에 따라, 수사의뢰 및 검찰 고발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후보는 또한 "우리가 제기한 의혹이 진실로 규명된다면, 관련자와 이해당사자, 실무자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이 이루어져야 하고, 당 지도부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지방문한 시민이  단식 농성 중인 남양주 갑 양홍관 후보에게 꽃을 전달하고 있다.
▲ 장미꽃을 받으며 웃는 양홍관 후보 지지방문한 시민이 단식 농성 중인 남양주 갑 양홍관 후보에게 꽃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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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후보는 그러나 "우리는 민주통합당을 사랑한다. 못된 MB정부를 심판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돌려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대로는 희망이 될 수 없다. 공천과정에서부터 민주계 공천학살, 친노부활, 특정학교 인맥의 탄생이라는 비판이 일고, 거기에 여론조사 조작의혹까지 불거지고 있다. 상당한 공천신청자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고, 그 결과는 이미 우리 당의 급속한 지지율 추락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지금 우리가 국민경선의 약속을 먼저 내버린다면, 총선·대선에서 아무리 거창한 공약이 만들어져도 국민은 우리 민주통합당을 믿지 않을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스스로 진실을 규명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는 길만이 잃었던 신뢰를 회복하고 용서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민주당원 모두가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재차 민주통합당의 각성과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담소중인 박순환 후보
▲ 박순환 후보와 지역 주민 담소중인 박순환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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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천구 남동을 지역 박순환 예비후보도 "최근 일어난 '여론조사 조작설'과 관련하여 심히 우려하지 않을수 없다"며 "인천 남동을지역 여론조사 실시여부와 문항공개를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인천 남동을 후보자에 대한 면접은 지난 2월 23일, 면접이 이루어지기 전에 이틀에 걸쳐 정체불명의 ARS 여론조사가 이루어졌고, 똑같은 내용으로 24일에도 한 차례 더 여론조사가 진행되었다는 것. 선거사무실에 제보와 더불어 여론조사의 편파성에 많은 지지자들이 분노를 표하고 항의를 표시해왔는데 여론조사의 내용상 특정여성후보가 자신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여겨 별로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다는 것.

그러나 같은 남동구을 지역의 신맹순 후보가 이 건을 경찰에 수사의뢰하자 민주통합당은 중앙당 여성위원회에서 여론조사를 진행하였음을 밝혀,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배제하기 위한 여론조사라는 의혹을 버릴 수 없게 된 것이다.

이에 박순환 후보는 '여론조사의 주체', '공천심사 자료로 활용 여부' ,'남동을지역에 공식적인 후보적합도 여론조사가 진행되었는지 여부', ' 여성후보 적합도에 대한 여론조사 내용을 공개' 등 4가지 사항에 대해 민주통합당의 공개 답변을  요청했다.

양천구 을의 김종원 예비후보도 페이스북에서 "방금 제휴대폰으로 국민경선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왔는데 4명중 제이름만 뺐네요, 상대 후보 누군가의 소행이네요. 김종원 지지자들이 선거인단에 가입하는 것을 막으려는 수작입니다. 양천을은 아직 경선일자와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9시 끝까지 파이팅!!" 이라고 적어 적절한 해명없이 여론조작의 의혹을 불식시키기는 어렵게 됐다.


태그:#총선특별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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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교’ 비정규직 없고 차별없는 세상을 꿈꾸는 장애인 노동자입니다. <인생학교> 를 통해 전환기 인생에 희망을. 꽃피우고 싶습니다. 옮긴 책<오프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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