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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녹색연합은 8일 "대규모 그린벨트 해제, 풍산그룹 반여동 공장부지 난개발 계획 즉각 폐기하라. 부산발전연구원은 재벌그룹의 땅 투기사업 들러리 서는 건가"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2020년까지 6646억 원을 들여 돔구장을 포함한 종합 스포츠파크 건립, 글로벌 메디컬 콤플렉스 조성, 공공주택 건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부산발전연구원의 '해운대 드림시티' 조성안과 현재 풍산그룹이 계획 중인 사업이 매우 흡사하며, 부산발전연구원 연구진들의 아이디어로 개발안에 돔구장이 포함되었다는 주장이 있어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사업이 진행되기 위한 전제가 대규모 그린벨트 해제라는 것이다. 그린벨트는 도시 주변의 녹지공간을 보존하여 개발을 제한하고 자연환경을 보전하려는 취지에서 지정된 것으로 그 중요성은 언급할 필요도 없이 잘 알려져 있다"며 "그린벨트는 시민 모두의 재산이며 후손에게 물려주어야할 소중한 유산으로 개발독재 시대에도 소중히 지켜왔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녹색연합은 "풍산그룹은 경북 안강으로 공장을 통합한다는 회사 차원의 장기적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 계획의 실천의 과정에서 반여동 공장 부지의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대규모 시세 차익 내지는 개발 이익을 챙긴 후 부산을 떠나겠다는 것이 풍산그룹의 개발 계획인 것"이라며 "풍산그룹의 난개발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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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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