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청년대표 국회의원 선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남윤인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대표 국회의원 응모에 총 389명이 지원했다"며 "반칙, 특권, 꼼수 없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진행할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청년대표 국회의원 선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남윤인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대표 국회의원 응모에 총 389명이 지원했다"며 "반칙, 특권, 꼼수 없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진행할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젊은 정당'을 표방하며 민주통합당이 추진했던 청년 비례대표 경선의 본무대 윤곽이 드러났다. 민주통합당의 남윤인순 '청년대표 국회의원 선출 특별위원장'은 1일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청년대표 국회의원 응모 결과와 이후 계획을 발표했다.

남윤 위원장에 따르면 작년 12월 28일부터 한 달 동안 진행된 민주통합당 청년대표 국회의원 응모에는 총 389명이 지원했다. 남성이 322명(82.77%)으로 67명(17.23%)이 지원한 여성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참가자 389명 중 민주통합당 당원은 30명(7.7%) 내외로 지원자들의 면면도 다양했다. 취업준비생(20.8%)이 가장 많았고 사무직 회사원(17.8%), 비정규직 및 프리랜서(11.8%), 자영업(10.6%), 학생(10.6%), 시민사회단체(8.7%), 교육분야 종사자(8.0%), 정당인(7.7%), 문화예술인(1.5%), 언론종사자(1.0%)가 뒤를 이었다.

취업준비생이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에 대해 박상필 민주통합당 청년대표 국회의원 기획단 본부장은 "청년실업으로 고통받는 한국사회 현실에서 당연하다고 본다"며 "청년대표 국회의원 제도가 이들의 정치참여를 통해 문제해결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본부장은 청년대표 국회의원 응모 초반에 청년층들 참가율이 낮았던 이유에 대해 "동영상 제작의 어려움과 국회의원이라는 지위가 주는 부담감이 함께 작용했을 것"이라며 "막판 에 지원자가 몰린 만큼 흥행에 성공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총 4단계로 치러지는 후보 경선은 오는 5일 '락파티'라는 지원자 파티를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다. 1단계에서는 1차 서류(동영상) 심사를 거쳐 300명으로 후보를 압축한다. 이후 심층면접을 통해 남녀, 20대와 30대로 나눠 각각 25명씩, 100명을 선발하고 탈락자 중 고득점자 20명을 추가로 선발해 총 120명을 추린다.

14일부터 시작되는 2단계에서는 청년정치캠프를 통한 과제수행 평가를 거쳐 40명으로 압축된다. 3단계에서 공개토론회를 통해 16명의 후보를 선발한 후 4단계에서는 국회순회경연과 함께 국민선거인단의 투표를 통해 최종 4명이 선발된다. 민주통합당은 최종선발된 4명을 비례대표 당선안정권에 배치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의 희비를 가를 심사위원회 구성과 기준에 대해 남윤 위원장은 "400여 명의 서류를 확인하는데도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최소 20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심사기준에 대해서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남성과 여성, 20대와 30대 각각 1명씩 총 4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참가자가 적은 여성이 상대적으로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남윤 위원장은 "애초에 여성이 과소대표되는 한국정치의 현실과 비례대표를 통해 이를 끌어 올리려는 취지로 봐달라"고 말했다.

남윤 위원장은 청년 대표 국회의원 응모 초기 일부에서 제기된 '슈퍼스타K 방식'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반칙, 특권, 꼼수 없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진행할 것을 약속한다"며 "정책 콘테스트와 연설회 등을 통해 합당한 후보를 선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동철 기자는 오마이뉴스 15기 인턴기자입니다.



#민주당#청년 비례대표#남윤인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이 밤이 서서히 물러갈 때, 이 봄날의 꽃이 자신들을 위해 화사하게 피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얼마나 자신을 지키게 될까?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