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민주통합당 선병렬 전 국회의원이 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선병렬 전 국회의원이 19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선병렬

관련사진보기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민주통합당 선병렬(54·대전 동구) 전 의원이 90일 앞으로 다가온 4.11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선 전 의원은 12일 오전 대전 동구 원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민의 뜻을 모아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19대 총선에 출마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문에서 "지금 우리 사회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내놓은 경제성장의 환상은 온데 간데없고, 사회 양극화 심화와 비정규직 확대, 민생파탄의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이 추운 겨울을 보다 더 얼어붙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은 꿈은 부서졌고, 수도권 과밀화는 날로 심각해져 가며, 남북관계는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한미FTA 졸속추진으로 인한 국민경제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언론, 집회, 결사의 자유는 논하기조차 어렵게 민주주의는 후퇴했다"고 개탄했다.

그는 또 "이러한 보수를 가장한 수구세력의 정치농단은 대전의 현실과도 다르지 않아, 수년간 비민주적 정권의 하수인을 자처하고, 지역발전에 아무런 대안도 내놓지 못한 대전충청의 수구정당들은 이제 더 이상 생명력을 이어가서는 안 된다"며 "대안을 가지고 대전지역의 민주적 발전을 모색하는 정치세력만이 시민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정부 10년의 성과가 한 번에 무너지면서 발생한 이러한 문제들은 이제 근본적인 문제의 해결방안이 나오지 않는다면 시대의 어둠을 거둬낼 수 없다"며 "이는 바로 민주주의를 향한 시민의 힘과 불의에 저항하는 정의로운 양심의 가치를 가슴 가득 채우고 의회와 정부를 교체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따라서 이러한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시민들의 역동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민주적 경제발전을 이뤄내는 것이 바로 이 시대의 사명이며 과제라고 생각하면서, 저 선병렬이 시민의 뜻을 모아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19대 총선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동구 발전을 위해 ▲대전역 역세권개발 원안 수정 후 선택과 집중추진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토지보상비 국가지불보증방식 채택 ▲철도문화체육회관 건립 ▲사회적 기업육성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모색 ▲장애인복지관 건립 모색 등 5대 공약을 제시하고 아울러 ▲한미FTA 폐기, 재협상 ▲공무원의 정치참여폭 확대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반핵, 반원전 에너지 정책 추진 등도 함께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끝으로 "이명박 정부와 같은 수구 불량정권의 재탄생을 막아내는 것이 이 시대의 시대정신이며 그 것은 바로 시민의 힘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의회권력의 교체가 필수적인 사안"이라고 강조하고 "이제 선병렬과 함께 거침없이, 그리고 당당하게 의회권력교체와 정권교체를 향해 나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선 전 의원은 서대전고와 충남대를 졸업했으며, 충남대 학원자율화추진위원장과 민족화합운동연합 공동의장, 창의서점대표, 노무현 대통령후보 조직보좌역, 민주당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 기획홍보위원장, 열린우리당 사무부총장, 민주당 대전광역시당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민주통합당 중앙위원과 민주통합당 동구지역위원회 위원장, 노무현재단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태그:#선병렬, #대전 동구, #4.11총선, #민주통합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