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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선초등학교 학부모 문성희씨가 9일 정부종합청사 교육과학기술부 후문 앞에서 석면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 영선초등학교 학부모 문성희씨가 9일 정부종합청사 교육과학기술부 후문 앞에서 석면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장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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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삼산2동 영선초등학교 감람석 운동장(멀리뛰기장)에서도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9일 이 학교 학부모들이 종로 정부종합청사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 후문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영선초등학교 1·4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문성희씨는 "학교 운동장에 깔린 감람석에서 석면이 검출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아이들이 걱정돼 잠을 잘 못 자고 있다"며 "학교의 모든 아이들을 위해 이 자리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과부와 인천시교육청은 하루빨리 석면 피해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1인 시위는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학부모 세 명이 돌아가며 진행했다. 영선초등학교 학부모 10여 명은 1월 13일까지 1인 시위를 지속할 계획이다.

경남에선 학생들이 등교 거부해

한편, 감람석 운동장에서 석면이 검출돼 피해를 본 경상남도 하동초등학교에서는 전교생 700여 명 중 절반가량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등교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운동장 석면 피해를 본 전국 10개 학교 학생, 학부모와 환경단체로 구성된 '전국학교운동장석면피해대책위원회'는 1월 10일 오전 10시 교과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에 석면 피해대책 마련을 요구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감람석운동장, #석면, #영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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