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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재선(대전 서구을) 의원이 이완구 전 충남지사의 대전 서구을 출마 가능성에 대해 "대전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29일 오전 대전 서구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 의원은 '이완구 전 지사의 서구을 출마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쁠 거야 있느냐, 경쟁하면 된다"면서도 "그런데 자기가 대전에서 오줌은 한 번 눠 봤느냐, 정치를 하려면 그 땅은 한 번 밟아보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또 "그것은 대전시민을 우롱하는 것이다, 대전 위해서 자기가 한 것이 뭐가 있느냐"면서도 "하지만 출마하는 것은 그 사람의 자유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인으로서 당을 옮길 때는 자기 확신과 의지가 있는 것이기에 하라, 하지 말라 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본인 스스로 결정한 일이고, 당원들의 뜻을 따르는 것 아니겠느냐"고 판단을 유보했다.

 

현역 의원의 탈당이 지역 정가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 무슨 현역 프리미엄이 있느냐"면서 "자유선진당 의원수가 20명에서 19명으로 된다면 또 모르겠지만, 15나 16이나 17이나 큰 의미는 없다"고 일축했다.

 

또한 총선 전망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이미 변혁이 시작됐고, 한나라당은 비상대책위원회가 이제 가동이 됐다, 정치권의 변혁이 이제 시작된 것"이라면서 "정계개편이 어떻게 될 것인지 정치인들은 불안해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오로지 자기 실력을 가진 사람만이 살아남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시가 맞춤형 영유아보육사업의 운영에 따른 시범도시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로부터 1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대전시에 육아종합지원센터의 새로운 개념 도입을 목적으로 신규 예산을 국회에 반영했으며, 복지부가 올해 대전시를 관련사업 시범도시로 선정해 추진에 들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태그:#이재선, #대전 서구을, #이완구,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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