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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가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도전장을 냈다.

 

김 공동대표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와 혁신, 시민 정치시대를 열겠다"며 "국민과 시대의 요구에 답해야 한다는 책임감, 스스로 추진해온 혁신과 통합을 완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이 자리에 서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 정치의 에너지를 온전히 담아내지 않고 2030세대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않으면 정당정치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그러나 민주통합당이 기존 정치세력 간의 통합에 머문다면 한계가 명백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로 민주당'이 되지 않기 위해 정치 외부세력이었던 본인의 최고위원 입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공동대표는 "시민정치의 에너지를 민주통합당에 담아내는 가교가 돼 민주통합당이 시민정치와 정당정치를 온전히 통합시키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다"며 "시민이 정치의 주역이 되는 시민 정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시민 정치 시대에 맞게 정당체제와 운영을 혁신할 것"이라며 "정책과 노선도 '특권체제에서 정의롭고 평등한 사회로, 성장제일주의에서 사람 중심의 복지 국가로, 양극화 사회에서 공동체적 사회연대 국가로, 재벌 중심 경제구조에서 상생과 공존의 탈 재벌 경제 구조로'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을 확실히 책임질 수 있는 사람과 세력이 민주통합당 내에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권력과 계파가 아니라 가치와 노선을 중심으로 세력을 형성해 민주통합당이 복지국가, 평화국가, 시민국가로 나가는 주역이 되도록 당을 진보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어려움 있지만 국민만 보고 가겠다... 국민이 올바른 선택 해줄 것"

 

김 공동대표의 출마 기자회견에는 남윤인순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 조국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 홍종학 경원대 교수, 이승환 시민평화포럼 공동대표 등이 함께했다.

 

남윤인순 대표는 "김기식의 책임감, 신념 하나는 확실하다"며 "혁신의 아이콘으로 민주통합당 안에서 시민정치, 혁신정치 소외된 사람 포용하는 복지국가를 만드는 데 큰 역할 할 것"이라며 지지를 표했다.

 

조국 교수는 "민주통합당이 만들어졌는데, 과거 열린우리당으로의 단순 복귀가 아니고 수권대안 정당이 되려면 기존 정당이 아닌 사람이 들어가야 한다"며 "정치판의 병아리인 김기식 대표가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들어낼 것이라 기대하고 믿는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 공동대표는 "기탁금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는 등 어려움이 있지만 국민만 보고 가겠다, 박원순 시장도 '나도 했으니 한 번 해보세요'라 그러더라"라며 "전대가 1인 2표니 큰 세력을 가진 후보의 두 번째 표를 받아야 한다고 하던데 내 가치로 첫 번째 표를 받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시민의 열의가 터지면 전혀 다른 양상이 벌어질 것"이라며 "1월 15일(민주통합당 전대 날) 정당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찍을 일이 생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공동대표는 '예비 경선 준비'에 대해 묻자 "본선은 국민 속에서 평가받을 수 있는데 예비경선은 완전히 조직 선거라 선거운동이 불가능하다"며 "컷오프 예비경선으로 민주당 출신으로만 채워지면 되겠나, 통합에서 혁신 국면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누가 지도부에 들어가야 할이지 국민이 올바른 선택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김기식, #민주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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