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인물)·김연아(스포츠)·인피니트·백청강(가수)·황동혁(영화)서울외신기자클럽(SFCC)이 선정한 '2011 외신홍보상'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외신홍보상은 SFCC에서 인물, 영화, 스포츠, 가수 분야에서 외신을 통해 한국을 긍정적으로 홍보한 인물과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도 한국을 빛낸 각분야의 명사들이 이 외신홍보상의 주인공이 됐다. 인물 분야에는 산악 영웅 엄홍길, 스포츠 부문에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가수 분야에서는 인피니트, 백청강, 영화 부문에서는 황동혁 감독(도가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5명의 수상자 모두, 올 한해 한국의 아이콘이 됐던 인물이다. 엄홍길 대장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산악의 살아있는 전설. 그의 수상은 2011년 히말라야에서 불의의 사고로 '박영석 대장'을 잃은, 한국 산악인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 전망이다.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의 수상 소식도 반갑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 선수는 2011년 전지 훈련 대신, 한국에서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는 후배 피겨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태릉훈련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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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외신홍보상 스포츠 부문 수상자 김연아 선수(오른족에서 두번째), 국가대표 피겨선수들과 찍은 사진(왼쪽부터 이동원, 김민석, 이호정, 조경아, 김해진, 박연준, 김연아, 곽민정선수) |
| ⓒ 곽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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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는 IOC 2012 동계청소년올림픽 홍보대사,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1년 김연아 선수는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세계에 전해, 외신홍보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가수 분야에서는 인피니트와 백청강이 선정됐다. 대중가요를 통해 한류를 전파하는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는 외신 홍보상의 영광을 안았다.
성규, 동우, 우현, 호야, 성열, 엘, 성종등, 7명의 남자 멤버로 이뤄진 인피니트는 '대세돌'로 불리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일본 진출을 하며, 한류 열풍에 합류한 인피니트에게 외신홍보상은 의미있는 선물이었다.
MB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탄생>을 통해, 스타로 성장한 중국동포 가수 백청강도 뜻 깊은 수상을 했다.
영화부문에서는 화제의 영화, '도가니'의 황동혁 감독이 외신홍보상을 수상했다. 올 한해 한국사회를 충격에 몰아넣은 영화 '도가니'는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의 자성을 불러일으키며'도가니 방지법 국회통과'등, 한국 사회의 의미있는 변화를 이뤄냈다.
서울에 상주하는 외신기자들의 투표에 의해 선정되는 외신홍보상, 외신 기자들의 눈에 비친 2011년 대한민국 최고의 '긍정효과'는 '엄홍길(인물)·김연아(스포츠)·인피니트·백청강(가수)·황동혁(영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