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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항 판매장 물메기 사진, 물메기 말리는 장면 물메기먹으러오세요
대천항 판매장 물메기 사진, 물메기 말리는 장면물메기먹으러오세요 ⓒ 오세광

대천항 판매장 물메기 사진, 물메기 말리는 장면 대천항 물메기풍어
대천항 판매장 물메기 사진, 물메기 말리는 장면대천항 물메기풍어 ⓒ 오세광

대천항 물메기 판매장   대천항 물메기 먹으러오세요
대천항 물메기 판매장 대천항 물메기 먹으러오세요 ⓒ 오세광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입동부터 동지까지 가장 맛있다는 겨울철 특미 어종 '물메기'가 보령 인근 서해안에서 풍어를 이루고 있다.

1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어획되고 있는 물메기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획량이 늘어 대천항에서 하루 5~10여 톤의 물메기가 판매되고 있다.

물메기 어획량이 증가하면서 물메기 가격도 저렴해졌다. 조금과 사리 등 조석간만의 차에 따라 잡히는 양이 다르기 때문에 시기에 따라 가격 차이는 있지만 지난해 1마리에 1만 원 하던 것이 가격이 내려 올해에는 1만 원에 4~5마리를 구입할 수 있다.

물메기는 전문적으로 잡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다른 물고기를 잡기 위해 설치한 그물에 같이 잡혀 올라와 잡히며, 주로 수심 50~80m에 살기 때문에 평소에는 잘 잡히지 않고 겨울철 11월에서 3월까지 알을 낳기 위해 얕은 연안으로 이동하면서 잡힌다.

쏨뱅이목 꼼치과에 속하는 물메기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가장 맛있는 생선으로  시원한 맛 때문에 해장국으로 유명하며, 살이 흐물흐물하지만 추운 날씨에 건조시켜 찜을 하기도 한다.

매년 이맘때면 보령 대천항 인근 수산물센터나 대천해수욕장 등 음식점에는 제철을 맞은 물메기를 이용한 탕과 찜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미식가들에게는 물메기에 묵은 김치를 썰어 넣은 물메기탕이 가장 인기다.

물메기 요리로 대표적인 물메기탕은 비리지 않고 시원한 맛을 내는 특성 때문에 겨울철 속 풀이 해장국과 술안주로 제격으로 겨울바다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물메기는 원래 생선으로 취급하지 않았으며, 생김새가 흉하여 잡자마자 다시 바다에 던져 버렸다고 한다. 이때 물메기가 물에 떨어지는 소리를 흉내 내어 '물텀벙'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강원도에서는 흐물흐물한 살집과 둔한 생김새 때문에 '곰치', '물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대천항 물메기먹으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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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사회 정치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오마이뉴스의 시민기자를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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