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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총리는 "현재 야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통합정당의 지도부는 지금의 민주당보다 젊어져야 한다"면서 "당 대표 출마가 예상되는 박지원 의원, 한명숙 전 총리 외에도 이인영, 문성근, 김기식씨 같은 젊은 사람들이 통합정당 전당대회 때 당 대표에 도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혁신과 통합' 공동대표인 이 전 총리는 15일 오후 오마이TV와 팟캐스트로 공개된 <이해찬의 정석정치> 4회에서 "통합정당은 오는 11월 25일 창당 준비위원회를 만들고 12월 17일 통합정당 창당 전당대회를 할 예정인데, 이때 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에 40대 전후의 젊은 사람들이 많이 도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총리는 문성근씨에 대해 "본인은 연극배우로 돌아가고 싶겠지만 통합정당 대표로 출마하라는 압력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가치관이 좋고, 공적인 책임감이 크고, 웅변을 참 잘한다는 측면에서 정치가로서의 자질은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김기식씨도 ('혁신과 통합'에 참여한 것은)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니까, 정치를 하려면 당직과 공직에 도전해야 한다, 그래야 자기가 책임있는 발언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토니 블레어나 오바마도 40대 때 나라를 이끌고 있는데 우리나라와 일본만 너무 '장로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당이 폐쇄적이고 젊은 사람들이 참여 안하니까 그렇게 됐다, 이번엔 젊은 사람들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혁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현재 민주당의 막내가 이인영 최고위원 등 40대 후반"이라면서 "그래가지고는 안된다, 민주당이 인적 혁신을 안하다보니까 자연히 정체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통합정당은 젊은이들의 참여를 위해 35세 이하의 젊은이 중에 당의 청년위원장을 뽑고 그를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넣어야 한다"면서 "35세 이전부터 정치를 시작하면 나중에 중요한 정치 지도자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지도부 선출 방식에 대해 "통합정당을 만들기 위한 연석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를 하겠지만 SNS를 탑재한 스마트정당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도부를 뽑아야 한다"면서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국회의원 후보를 공천하는 방식도 그렇게 혁신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태그:#문성근, #김기식, #이인영, #이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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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대표기자 & 대표이사. 2000년 2월22일 오마이뉴스 창간. 1988년 1월 월간 <말>에서 기자활동 시작. 사단법인 꿈틀리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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