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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경기과학축전이 안양에서 열린다. 특히 안양시는 자체적으로 매년 사이버과학축제를 개최해 왔기에 내년 6월 경기과학축전과 사이버과학축제가 병행해 열릴 예정으로 어느 해보다 체험꺼리, 볼꺼리, 즐길꺼리가 다양하고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양시 권재학 정보통신과장은 1일 "내년도 경기과학축전 유치를 위해 금년 8월 16일 경기도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해 심의를 기다린 결과 지난 10월 26일 내년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과학축전은 우수 과학문화 확산과 미래 과학인재 양성에 부응하고자 경기도가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시군을 순회해 다양한 탐구와 체험중심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초∙중∙고교생 등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들도 과학을 이해하고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유익한 교육 프로젝트로 정착되고 있다.

 

지난해 포천에서 열렸던 2010 경기과학축전의 경우 우주인과 로켓 체험관, 로봇 한마당 잔치, 과학탐구체험마당을 비롯 경기도내 대학들과 연구기관들의 부스, 군부대의 군 장비 전시까지 다양한 볼꺼리와 체험의 장을 선보여 우중에도 불구 성황을 이루었다.

 

안양시의 경기과학축전 유치는 그리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기도가 대도시 보다는 과학 체험의 기회가 적은 소도시를 우선시 하고, 유치 경쟁 또한 치열하기 때문으로 내년 경기과학축전 유치를 위해 2개 도시가 경합을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안양시에 따르면 유치 신청에서 과학축전과 일맥상통하는 사이버과학축제를 10년에 걸쳐 개최해와 풍부한 경험이 갖추고 있음과 응용과학과 자연속에 숨겨진 원리를 취득할 수 있는 과학관을 설치하고, 최첨단 IT기술을 엿볼 체험관을 운영할 것임을 제시했다.

 

또 비행기∙로켓∙우주선의 동작원리를 알아보는 우주항공관, 로봇대회, e-스포츠대회, 기능성게임대회 등 전에 없이 새롭고 다양한 계획안을 내놓았으며 여기에 사통팔달 교통으로 타 시군에서 접근이 용이한 점도 부각시켜 최종 선정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안양시, "노하우 십분 발휘해 성공적인 축전이 되도록 하겠다"

 

올해 열린 안양시사이버과학축제는 1억1천만원의 예산으로 첨단정보관, 초중고 과학동아리의 과학체험관, 관내 대학의 정보통신기술 체험관, 전국 학생지능형 로봇대회, 전국 온라인게임대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대회, 기능성게임 페스티발을 열었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우주항공 및 디양한 전시 등은 기획조차 하지 못했었기에 1억원 정도 지원되는 경기과학축전 유치로 안양시 관계자 및 축제추진위원들은 고무적인 분위기다. 

 

안양시사이버과학축제 실무를 진행해 온 허재영 전산기획팀장은 1일 "지난해 포천에서 열린 경기과학축전을 견학하는 등 사이버과학축제를 매년 개최하면서 과학관련 축제를 꾸준히 벤치마킹하는 등 그간의 경험과 사이버축제를 개최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경기과학축전이 되도록 준비를 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지금까지 개최한 도시를 보면 수원시(2004)을 시작으로 고양시(2005), 군포시(2006), 부천시(2007), 수원시(2008), 의정부시(2009), 부천시(2010), 포천시(2011) 등에서 열렸다. 2009년의 경우 신종플루 발병으로 축전이 취소되고 일부 종목만 열렸다.


태그:#안양, #경기과학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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