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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동남부 반주의 지진 상황을 보도하는 AP통신
터키 동남부 반주의 지진 상황을 보도하는 AP통신 ⓒ AP

터키에서 지진으로 대규모 사상이 일어났다.

AP, AFP 등 주요 외신들은 23일(현지시각) 오후 '터키 동남부 반주(州)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건물들이 무너지고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상자는 65명으로 알려졌고 터키 당국은 구조 활동을 계속 펼치고 있지만 지진관측소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최소 500여 명에서 최대 1천여 명까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진관측소는 터키 반주의 주도 반시(市)에서 북동쪽으로 약 19㎞ 떨어진 지점에서 강진이 발생했고 약 40여 차례 여진이 일어났다고 발표했다.

건물과 도로 등이 붕괴되면서 수많은 시민들이 대피했고 텐트와 담요, 식품 등 구호 물품 등을 제공하고 있으나 갑작스런 사태에 물량이 부족해 다른 국가들도 터키 정부에 원조 의사를 전달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지진 현장을 방문하기 위해 나섰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역시 공식 성명을 통해 터키 지진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터키 NTV 방송은 '반시에 병원 시설과 앰뷸런스가 턱없이 부족하여 부상자 치료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진 발생 후 반시 교도소 수감자 200명이 탈옥했다'고 아비규환인 현지 상황을 전했다.

터키는 지층이 매우 불안정해서 지난 1999년에도 북서부 지역에서 강진이 일어나 무려 2만여 명이 사망한 바 있다.


#터키 지진#에르도안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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