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대구방문의 해'와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기념'을 자축하는 2011아시아송페스티벌이 1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아시아에 최정상급 가수들과 신인가수들의 쇼케이스가 함께 펼쳐져 가수들에겐 팬 서비스와 홍보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과 아시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가수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되는 공연이었다.

 

관객들은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입장하여 자신들이 좋아하는 가수를 좀 더 가까이 보기 위해 공연을 관람하기 좋은 곳을 선점했고, 10대 팬들은 한 곳에 모여 야광봉이나 플래카드, 이색문구들을 써가지고 등장하기도 했다. 

 

이 중에는 한국가수의 공연을 보기 위해 대만, 일본, 중국 등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그러나 이들 대다수는 다른 한국 관람객이 자신들의 자리를 미리 차지해 좌석 밖에서 공연을 봐야 하는 어려움도 겪었다.

 

공연은 여성 7인조 그룹 라니아(RaNia)의 공연과 여성 아이돌 그룹 쇼콜라(ChoColat), 에이프릴 키스(APRILKISS) 등 떠오르는 신인가수들과 그룹의 열띤 공연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유키스, 지나,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이 참가했고, 대만의 하윤동, 중국 주필창, 홍콩 고거기, 태국 타타영이, 일본에서는 퍼퓸, 트리플에이(AAA)가 함께 했다. 

 

이 공연은 KBS를 비롯, 일본 FUJI TV, 중국 CCTV 등 세계 40여개 주요 TV채널에 방송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지만 대구의 준비 부족으로 관람객들은 눈살을 찌푸려야 했다. 일본 관광객은 일부 기자들과 관람객들의 잦은 이동 때문에 관람에 방해가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급기야 갑작스럽게 내린 비로 인해 공연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고, 뒤늦게 현장을 지키는 안전요원들과 질서계도 요원들이 투입됐지만 관람객들 통제에 어려움을 겪었다.

 

몇몇 가수 공연에서는 음향상태가 고르지 못해 잡음과 울림현상이 지속됐다. 또 소녀시대가 나올 때는 영상이 잘못 전달되어 다시 공연을 펼쳤다. 

 

천재지변으로 인한 문제이긴 하지만 갑작스런 우천으로 인해 관람객들이 우왕좌왕하거나 퇴장하는 모습들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고, 주최 측에서는 미리 비가 내릴 것을 예상하지 못했던지 현장에서 우비를 나눠주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태그:#아시아송페스티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모든 사람이 기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이곳의 권력이며 주인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