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25일 열린 민주노동당 대의원대회에서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내용으로 한 '향후 진보대통합 추진 방안'이 부결된 가운데, 진보대통합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주노동당 부산시당(위원장 민병렬)은 "진보대통합 추진을 위한 부산지역 진보 제세력·단체·인사 연석회의"를 제안했으며, 경남도당은 "진보대통합은 중단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부산시당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호소"

 

민주노동당 시당은 29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병렬 위원장과 윤택근 민주노총 부산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해 진보대통합을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부산시당은 29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대통합 추진을 위한 부산지역 진보 제세력·단체·인사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민주노동당 부산시당은 29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대통합 추진을 위한 부산지역 진보 제세력·단체·인사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 김동윤

이들은 "당대당 통합이 어려워진 조건이지만 진보대통합 추진을 바라는 부산지역의 진보 제세력과 단체, 인사들이 모여 진보대통합의 추진 동력을 다시 만들고, 진보대통합을 흔들림없이 추진할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석회의는 민주노동당을 비롯, 진보신당의 '통합연대'를 비롯한 통합추진세력, 진보대통합을 바라는 단체와 개별인사를 망라한 것으로 진보대통합 추진을 위한 모든 논의를 열어놓고 진행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보대통합은 11월까지 일단락 지어야 한다는 것. 민주노동당 시당은 "연석회의는 정체상태에 있는 진보대통합 논의를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진보진영이 통합을 위한 행보를 적극적으로 재개하는 의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진보대통합에 의지를 가지고 있는 세력들이 결집해 논의를 진행하는 만큼, 우리의 행보는 큰 걸림돌 없이 추진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다"며 "부산에서부터 진보대통합의 물꼬를 트고,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진보대통합을 반드시 실현시켜 나가자"고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부산시당은 29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대통합 추진을 위한 부산지역 진보 제세력·단체·인사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사진은 윤택근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민주노동당 부산시당은 29일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대통합 추진을 위한 부산지역 진보 제세력·단체·인사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사진은 윤택근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는 모습. ⓒ 김동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중단 없이 진행해야"

 

민주노동당 도당은 28일 "9·25 당대회 결과를 겸허히 받아 안고, 단결로 진보대통합 중단 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이번 대의원대회 결과를 존중하며, 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진보대통합을 계속하기 위한 노력을 중단없이, 시급하게 진행할 것"을 호소했다.

 

이들은 "모든 당원들이 대의원대회 표결 결과의 의미를 깊이 있게 받아 안고 당의 결속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결하고, 진보대통합을 향한 걸음에 다시 한번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동당 도당은 "진보대통합 운동을 다시 한번 추진할 것을 요구하고, 대의원대회 과정에서 나온 이견에 대한 진정성을 상호 인정할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힘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진보대통합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 더 큰 통합과 연대의 정신으로 또 다른 희망을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보대통합#민주노동당 부산시당#민주노동당 경남도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